올스타셀렉션 가이드북 인터뷰 - CG팀 / 히시다, 교고쿠 나츠히코, 오토베 요시히로 (p136~141)

올스타셀렉션 가이드북 인터뷰 - CG팀 / 히시다 마사카즈, 교고쿠 나츠히코, 오토베 요시히로 (p136~141)


감독: 히시다 마사카즈 (菱田正和) 1972년생

프리즘쇼 연출: 교고쿠 나츠히코 (京極尚彦) 1981년생

CG디렉터: 오토베 요시히로 (乙部善弘) 





댄스&프리즘점프를 그려낸 CG팀의 비밀에 다가가보자!

댄스신에 CG를 사용한 애니는 다수 존재하지만, 2D 작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인 비쥬얼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연출에서 다른 작품들을 압도한 프리티리듬 시리즈의 CG신. 그것들을 손수 만들어냈던 코어 스태프 3인에게 그 비밀을 들었다. 


프리티리듬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경위로, 이 3인 작업 체제가 되었던 것입니까?

히시다 : 프리티리듬을 만들기 전에, 교고쿠군과 오토베씨와 같이 일했던 거네요.

교고쿠 : 선라이즈에서 "러브라이브!"의 최초의 PV를 만들었던 때네요. (2010년 말쯤인듯)

오토베 : 그래도 히시다씨와 저도 "공룡킹"(2007년~2008년, 총 79화)에서 같이 일했었어요. 전원 선라이즈에서 근무했었던 것이 있었던거네요. 

히시다 : 프리티리듬 시리즈를 시작할 때, 오토베씨와 "여자아이가 춤추는 애니라면 괜찮은 녀석 알고있어요" "그녀석 나도 잘 알고있어"라고 대화했던(웃음).  

오토베 : "교고쿠 놈을 불러올까요. 러브라이브! 작업을 해서 그런거에는 빠삭해요"라고. 

교고쿠 : 그때는, 반년에 1개씩 러브라이브 PV를 만들고있을 뿐이었네요. 2번째 PV가 끝나고 3번째가 준비단계 정도일 무렵에 부름을 받았던거네요. 이미 2012년 새해가 넘어갔는데, 오드 방송은 4월부터 시작이라고 하는(웃음).

오토베 : 기획이 움직이고나서부터, 방송까지의 기간이 무척 짧았었어요. 그러니, 보통은 캐릭터설정이 올라온 이후에 CG의 모델링 작업을 합니다만, 캐릭터 원안의 와타나베 아키오씨가 그린 키 비쥬얼이 완성되어서 올라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오드의 CG가, 캐릭터 디자인보다도 와타나베 아키오씨가 초기에 그렸던 그림에 가까운 것은 그 때문입니다. 

히시다 : 아이라타치와, 쇼씨타치 이외는 기본설정이 없는 가운데 CG 콘티를 그렸었으니까요(웃음). 

-그것은, 꽤나 빡빡한 작업이지 않습니까?

히시다 : 빡빡하지요, 집의 설정 등도 제가 고안해서 만들었으니까. 

오토베 : 칸자키 소나타의 설정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리듬의 엄마라는 것으로, 리듬의 모델링을 베이스로 해서 신장을 늘려서. 아케이드 게임 쪽에서, 티아라를 달고있는 설정이 있었기에 넣었고요. 그것을 기반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하게한 것입니다. 

-작업의 흐름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히시다 : 게임에 원래부터 있는 무비는 3.5초 길이 입니다만, 처음에는 그것을 애니용으로 30초 정도로 해보자, 15초 정도로 해보자, 라고하는 형태들로 교고쿠군에게 부탁했었네요. 스토리에 따라와야 하는 점프는 "이런 스토리에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라고 전하는 경우도 있었고, 몇매 정도 그림을 그려서 "이런 이미지로"라고 말하는 때도 있었고, 거의 2D 콘티 수준으로 세밀하게 그려서 지시하는 때도 있었고요. 완성되어 올라온 것에 손을 대서 수정하거나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뭐, 대개는 교고쿠 군의 이미지대로 했습니다. 

교고쿠 : 점프에 어떠한 것이 나와야하는가 라든가, 콘티를 그려서 작업회의를 해서, 일단 CG가 만들어지면 체크받는다, 라는 느낌의 흐름으로 했습니다. 게임의 무비가 이미 있는 경우에는, 그것과 비슷한 편이 손님들에게도 기억되기도 좋고. 다만, 전부가 전부 같아버리면, 신선미가 없거나 하기에, 그 부분을 고려해서, 모델링의 캐릭터수가 늘어나면 카메라의 앵글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안되기에, 그러한 부분을 조정한다든가, 했었네요. 

-댄스의 안무는 어떤분이 하신건가요?

교고쿠 :  오드때는, 게임에서 사용되고있던 모션을 받아서 쓴거네요. 꿈라프에서는, 실제 안무사에게 부탁해서. 

히시다 : 디마퓨의 3쿨째...피아피아 팀 할때 그즈음 부터일까.

오토베 : 게임의 댄스가 잔뜩 있었기에, 오드 때에는 가능한 한 최대한 끌어다 썼더니, 다 떨어져버려서, 디마퓨때부터는 댄스가 부족해졌던 거네요. 

히시다 : 실은 처음에는 댄스는, 원래는 다른 곡 용의 모션을 빌려쓴다거나 했어요. 거기에 애니 용의 노래를 갖다붙이는 것으로는, 베스트한 움직임은 아니었던거죠. 

오토베 : 그렇지요. 캐릭터송이 완성되어 올라오면, 우선 게임에서 쓰이고있던 댄스 중에서, 어느것이 그 곡에 가장 맞는가를 조사해서, 조금 타이밍을 조절하거나, 움직임을 천천히 하거나 없애거나, "이거면 되겠다"라고하는 느낌이 될때까지 조정해서, CG로 만드는거네요. 

히시다 : 제대로 곡에 맞춰서 만든 것은, "We Will Win"정도일까나, 오드에서는. 

오토베 : 그리고 "You May Dream" 이네요. 

히시다 : 게임의 안에 넣는다는걸 전제로, 모션을 만들고 있었던 거니까요. 

오토베 : 안무사 분에게 만들어달라고 한 댄스는, 최초 "手付け"라고 하는 수작업으로 CG로 변환해가는 작업을 했습니다. 

히시다 : 안무사 분의 움직임을 정면, 바로 옆, 비스듬하게 옆에서 촬영해두고, 그 영상을 보면서 하나 하나 CG로 해가는 것입니다. 귀신같은 솜씨라고 해도 좋을 부분이에요. 

교고쿠 : 알기쉽게 말하자면, 피규어가 움직이는 것을 1프레임 1프레임 포즈를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그러한 작업이 가능한 곳은 타츠노코 외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데서 하면 인형이 조종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되어버리지 않을까나. 

오토베 : 모델링에 뼈가 48개가 있는 구조입니다만, 그것을 전부 적절하게 움직이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한 장면에 48개의 뼈를 움직이는 것이니까, 그것이 1,000프레임(40초~60초 분량)이라고 하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작업입니다. 


*보통 게임의 인체 모델링 뼈 구조도


-그 작업을 몇명 정도가 한 겁니까?

오토베 : 저 혼자입니다. 

교고쿠 : 작업이 완성되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네요. 

히시다 : 오토베씨는요, 5년후에 "겨울왕국"을 만들려고 생각하고있어요 (웃음)

오토베 : 그래도 아무래도 꿈라프 때에는, 쓰는 곡이 많아질거라고 이야기를 들었기에 "이대로는 무리다"라는 것으로, 바디수츠 형태의 모션캡처를 도입했습니다. 그것으로, 안무사 분의 움직임을 직접 데이터화 가능했던. 그래도, 최초의 나루와 이음이와 아람이는 모션캡처 없이 수작업이었습니다. 

히시다 : 지금은 몇명이 하고있다고 했죠? (2014년 6~7월, 프리파라 방영 시작 직전)

오토베 : 10명 정도네요. 오드의 할로윈 에피소드(30화)에서 간신히 점프 기술 파트를 만들어줄 스태프가 2명 들어왔고,  그렇게 3명이서 돌리면서 했어요. 그때까지는 기술 같은거는, 대개 저 혼자서 만들었던. 그리고는 외주 분에게 조금 의뢰하고 받은거를 고친다든가. 간신히 편해진겁니다. 



























*CG팀 인원수 변동 : 오드 중반 3명 / 프리파라 1기 9명 / 아이파라 19명 / 프리챤 3기 26명  


-그런 인원보충이 없었으면, 꿈라프 후반의 작업은 분명, 빡셌겠네요. 

오토베 : 그렇게 되어도 보통은 30~50컷이 한계일까 하는 정도였지만, 꿈라프 후반의 작업량은 200컷 정도인 것들이 연속으로 들어오거나 해서. 게다가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분량도 많았어요. 단지, 의상이나 스테이지 배경이 바뀔 뿐인 경우도 있어서, 어느 정도는 선행해서 작업이 가능해서 스케쥴 맞추기가 가능했습니다. 

-베루의 7연속 점프는 어땠나요?

오토베 : 베루의 쇼는, 섹시스플래쉬(1번째 점프) 이외는 전부 제가 만들었습니다. 어째서 라고 한다면 "하고싶었다" 니까네요. 베루가 퀸이 되는 것은 들었기에, 베루의 쇼를 가장 퀄리티있게 내보일 수 있는건 나 자신뿐이겠다, 퀸에게 어울리는 것을 반드시 만들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히시다 : 실은 츠보타 씨가 써왔던 처음의 베루의 프리즘점프는, 바벨탑 같은 것을 따가닥 따가닥 하고 올라가는건데요. 지나가면서 계단은 점점 붕괴되어가고, 최후, 탑의 꼭대기에 깃발을 세웁니다. 그렇게하면, 저기 저편에서 노인이 된 베루가 미소짓고있다고 하는. 

오토베 : 아니아니 너무 어렵잖아! 

히시다 : 오토베씨한테 말하면 화낼거라고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었습니다(웃음).

오토베 : 계단이 무너져가는 것은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노인이 된 베루 모델링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지 않습니까(웃음)

히시다 : 그래서 "이런거는 장난으로라도 쓰지마라"고 츠보타씨에게 화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빛의 계단을 올라가서 퀸즈게이트에 다다르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오토베 : 세레논의 때에 만들었던 유니콘을 돌려썼었네요. 

히시다 : 새롭게 만들어 간다고 하면 일정이 파탄나는 것은 알고있었기에, 어떻게 해서든 지금까지의 리소스를 쓰자고 하는. 어떻게든 오토베씨를 구워삶아서 설복시켜 받으려고. "봐봐, 새로 만드는건 없고 뱅크씬 뿐이지?"라고 말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200컷 이상 새로 만들게 했던(웃음).

오토베 : 만들어도 만들어도, 끝나지 않아. 작업 리스트 문서에는 뱅크씬 재활용이라고 써져있지만, 잘 보면, 이거 뱅크로 안되잖아 였던. 

히시다 : 여왕에게 어울리는 프리즘쇼였어요, 그거는. 시나리오도 좋았고, CG도 좋았고, 모든것이 신처럼 잘 맞았다. 성우의 연기도 좋았고요. 


남자 여자, 각자의 표현하는 방식


교고쿠 : 스태프가 늘어나는 것과 같이해서, 다양하게 할수 있는 것이 늘어갔다는 느낌은 있었네요. 꿈라프때에는, CG스태프 중에 여성도 들어왔지 않습니까. 그녀는 남자캐릭터의 CG가 좋아서, 기본, 남자의 애니메이션에 취향을 붙이고 있었네요 (つけてました? 잘 모르겠음) 모니터 안에 복근이 다양한 앵글로 계속 움직이고있던(웃음).

오토베 : 그녀의 서랍에는, 히로의 화상 사진이 놓여져 있어요. 

-남자라고 말하면, 코우지가 51화에 첫등장했네요. 

교고쿠 : 오직 그 장면만을 위해서 만들었던 거네요. 

히시다 : 사실은 더 일찍부터 코우지 쇼를 내보내자고 생각했습니다만, 스토리 전개 측면에서 볼때 그렇게 되지 못했던거네요. 세찬이도 최초 쇼는 31화가 아니라, 히로가 18화고 세찬이가 19화로 연속해서 등장하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작업량이 큰일이라 조정한 결과, 그렇게 되었던. 코우지도, 자기가 혼자서 먼저 춤춘다는 전개로는 되지 못했던거네요. "pride" 히로&코우지 2인 버전이라든가, 실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려고 했다면요. 

오토베 : "athletic core"가 나오기 전은, 히로&코우지를 결성해서 "pride"를 한다고 하면, CG팀 쪽으로서는 살아난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었던거네요. (미리 남자 모델링을 만들수있으면 이후에 몰아서 고생을 안한다는 의미) 움직이는 동작도 다 있고 코우지 모델링 하나만 더 만들면 가능하겠다 라고. 그래도 설마의 신곡이 되었는데다가, 코우지는 기타를 들고있기에, 기타의 모션캡처도 녹화했던. 댄스는 히로와 세찬 2명분량을 만든다고 하는, 초 사치스러운 제작방식. 3인분의 댄스와 캐릭터와 의상이니까요. 우연히 스케쥴이 맞아서 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 시점에서 그걸 하겠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요(웃음).

히시다: 있잖아, 마조M끼가 잔뜩 있는것같네 우리들. 

오토베 : 시청자분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고생하는 것은 좋아하는데요. 가장 기뻤던 것은 "2D작화 쪽이 (CG보다) 좋았다"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았다는 부분일까요. 

히시다 : 2D작화의 퀄리티는 디마퓨때에 비하면 꿈라프 때에 꽤 올라갔습니다만, 2D작화가 더 좋았다는 말이 나오지는 않았던거네요. 

-남자 캐릭터의 프리즘쇼 연출을 해보았더니 어떠셨습니까?

교고쿠 : 완성되기까지는 즐겁긴한데, 완성된걸 다 보고나면 확실히 대단하긴한데 뭐랄까, 이렇게, 보답받지못한 기분이라 허탈한 (웃음). 

오토베 : 보고나면 지치는거죠(웃음). 

교고쿠 : 보고있으면 멋지긴 하지만, 무엇인지 개운하지 못한 기분은 있네요. 

오토베 : 남자를 만들어서 끝낸 뒤에, 교고쿠군과 "어째서 이렇게 지치는걸까"하고 이야기했었지만, 아마, 여자 만들때에는 치유받으면서 만들고있던것 아닌가하는(웃음). 지쳤긴 하지만, 동시에 완성된 것을 보고, 그 나름대로 치유받고있었다는. 남자라고 하면 일절 그런게 없어서, 피로감 만이 남았다고 하는 (웃음). 저희들이 남자 만들고 치유받는것은, 그것을 본 관객분들의 반응을 본 때 라고. 애초에 남자 시점에서 보면, 보통은 남자가 춤추는걸 봐도 재밌지도 어떻지도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꿈라프 남자캐릭터들 쇼는 재밌네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교고쿠 : 말들은 험하게 해도, 독특한 캐릭터들이니까요. 역시 캐릭터에 매력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지만요. 

오토베 : 그건 무언가 개척한것 아닌가하는 (웃음) 

히시다 : 마아, 두분은 남자의 쇼를 작업하고난 뒤, 왕창 지켰다고 말하셨지만요. 

오토베 : 진짜 지쳤어요. 

히시다 : 나는 전혀, 오히려, 바로 이거지, 라고 생각하고있지만요. 더 불타올라서 마음이 들끓는 것을 하고싶구나, 라는. 더 선이 굵게 표현하거나 해서. 곧곧하게 하고싶다. 저는 좀더 목젖이라든가, 넓적다리의 근육의 선이라든가. 그러한 선 등을 표현해받고싶네요! (웃음). 뭐, 이후의 과제로 하고싶구나 하고 생각해요 (웃음). 쭉 남자아이들 대상 작품을 해왔기에, 전혀 아무렇지 않고 OK다. 오히려 여자들 쇼를 보고있자면, (너무 선정적이어서) 괜찮은건가 하고 생각하게 되어버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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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프리파라 모두 모여라! 프리즘 투어즈 스페셜 토크 중에서**

-특별히 강조해서 보여주는 신체 부위가 있나요?

히시다: 교고쿠군은 다리만 보여주죠. 하지만 저는 딸을 가진 아빠다 보니 그런 짓은 안해요, 절대로! 

모리와키 마코토 : 음흐흐흐흐

-확실히 프리티리듬 시리즈만큼 로우앵글은 아니더군요

니시 히로코 : 일전에는 있었어요.

요다 타케시 : 가끔 아슬아슬한게 있었죠.

모리와키 마코토 : 그래? 난 자주 있다 싶던데. (일동 대폭소)

히시다 : 이건 전부터 쭉 말했던 건데 교고쿠군, 도무지 들으려 하질 않아요. 뭐, 러브라이브 쪽에서 그 욕망을 승화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요다 타케시 : 어쩌다보니 다 교고쿠씨 탓으로 돌린거 같은데 최종적으로 ok한건 히시다 씨에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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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쇼에는, 재밌는 방향과 멋있는 방향 양방향이 들어가있네요. 

교고쿠: 연출적으로도, 앞으로 할 수있는 범위가 늘어난 점은 있을것 같네요. 남자 아이돌 CG를 하고있는 사람들은 적으니까요. 그래서 너 남자들 CG 하고싶어? 라고 말을 들으면 조금 생각해보고 싶긴 하지만요. 

히시다 : 진짜로!?

교고쿠 : 하고싶지 않을리는 없지만요. 

오토베 : 저는 하고싶긴 하지만요. 평범하게 "불꽃을 토해내서 멋있다"라는 것이 아니라, "불꽃을 토해내서 캠프파이어 모닥불을 피운다"든가. 조금 이상한 부분을 넣는 녀석이요. 

히시다 : 면도기 광고영상에서 물 바가지를 팍 하고 끼얹는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종류를 하고싶다고 생각해요, 점프에서. 

오토베 : 유체 시뮬레이션이라든가 공부하겠습니다. 

히시다 : 왔구나! 라고 말하고싶어지지 않습니까?(웃음). TM레볼루션처럼 앞에서 바람을 맞는다든가 해서(웃음). 

-여자아이들 쪽은 어떻습니까? 

교고쿠: 저는요 그다지, 야한 동기는 없습니다만(웃음). 여자아이들 쇼는 평범하게 귀엽다고 말하면 이상하겠지만. 기호적인 귀여움 보다도, 더 한발 내딛어 나아간 지점이 가능하면 좋겠다 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사회에서 이미 클리셰로 굳어져 약속처럼 정해진 뻔한 귀여움이 아니라, 그걸 넘어서서 진짜 생생한 귀여움을 추구하고싶다는 신념)  그게 그럴것이, 남자한테 윙크받아도 "오, 오우"같은 느낌이라(웃음). 어라 신기하네요. "뛰어넘었다구!"라는 느낌이 안 와닿네요. 히로와 세찬이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세찬의, 열혈계 쪽이 보고있으면 기분좋구나라고 생각하고요. 

히시다 : 제가 "결계사"의(2006년~2008년, 52화) 연출을 했던 때에, 교고쿠군이 연출조수를 했었는데요. 못그린 그림이 있으면 서포트하는 역할이었습니다만, 이녀석 여자아이밖에는 고치지 않는거에요! (웃음) 여자아이의 귀여운 몸짓이나 표정은 무척 몸바쳐서 올바르게 수정하고 있어요. 그런데요, 그 화에서는 카레를 맛있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겁니다. 그런데 카레의 원화에는, 감자밖에 안 그려져있었어요! 제가 "이거 좀더 맛있게 하지 않으면 안되잖아!"라고 말해서 다시 수정하게 하든가 했습니다. 이녀석이 여자 고치는 동안에, (웃음) 저는 고기랑 당근을 더 채워넣었습니다! 

교고쿠 : 그리고 나서 2년간, 건더기를 채워넣으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웃음).

히시다 : 그래도 그시절부터, 여자아이를 연출한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우수했다고 할까, 그 편린이 이미 엿보였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때부터 4년 지나서, 프리티리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어 기뻤네요. 

교고쿠 : 여자아이를 움직이게 하는 작업을 할 거라는건 생각하지 못했었으니까요.

오토베 : 저도 그래요. 오로지 메카물만 해왔던. 언젠가는 해보고싶다는 것은 생각했었지만, 적극적으로 그렇게 하려고는 생각하지 않았었고. 

교고쿠 : 저도 "페트레이버"나 "공각기동대" (리얼계 로봇물) 같은걸 봤었기에, "어째서 선라이즈에 온거야?"라고 처음에 말을 듣기도 했는데, (리얼계 로봇물 취향이면서 왜 슈퍼 로봇물 쪽을 만드는 선라이즈에 입사한거냐) 눈치채보니 지금 이런 상태가 되어있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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