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셀렉션 가이드북 인터뷰 - 작사가 / 미에노 히토미 (p128~129)
올스타셀렉션 가이드북 인터뷰 - 작사가 미에노 히토미(三重野 瞳) (p128~129)
*미에노 히토미는 77년생으로 16세에 데뷔한 이래 2007년경까지 꽤나 오랫동안 애니송을 불러온 가수였다. 냉정히 말해 가수로서의 실력은 중~중상 정도로 수많은 쟁쟁한 애니송 아티스트들에 비교하면 큰 장점이 없었다. 그러나 다다다, 아이마이미 스트로베리에그, 패왕대계 류나이트, 고쿠도군 만유기 등 유명 작품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특히 기어전사 덴도에서는 잼프로젝트의 카게야마 히로노부와 듀엣으로 부른 w-infinity도 있어서, 애니음악의 팬이라면 미에노 히토미의 이름을 모르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놀라운건 2000년대 후반 이후 각본가, 작사가로 전향해서 나름의 제2의 커리어를 쌓고있다는 점일 것이다. 내가 아는한 애니음악 가수가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건 미에노 히토미가 유일하다. 그리고 커리어보다도 더 찐하게 오는것은, 작사한 가사의 내용이나 인터뷰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알수있듯이 정말 지혜롭고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수로서의 재능보다도 작사가로서의 감수성의 재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픞시리즈 노래에서 미에노 히토미를 빼놓고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 각 시리즈의 명곡이라고 하는 gift, nth color, 0-week-old 등이 다 이사람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단, 프리챤에서는 작사한 곡이 없기 때문에 향후에도 어떨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꿈라프와는 같은 TRF 노래를 썼던 다다다에서 노래를 불렀던 것, 제작진인 이우치 슈지의 감독 작품 마신영웅전 와타루 시리즈에 노래 참여했던 인연도 있다.*
꿈라프의 스토리를, 고조시켜주는 갖가지 캐릭터송. 그 전부의 작사를 손수 담당한 미에노씨에게, 작사의 고생이나 추억을 들어보았다.
작업 담당 계기는... 그대로의 흐름에 의해
-우선, 꿈라프의 작사를 손수 담당한 것이 되었던 계기를 여쭤보고싶다고 생각합니다.
미에노 히토미 : 디마퓨에서 캐릭터들의 셔플유닛 때부터 몇곡인가를 (Mirage jet 등 팀곡 6곡) 작사를 하게되어, 그 흐름대로 온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도 딱히 "여기서 끝이에요"라는 것도 없이 시리즈가 계속되었기에, avex의 곡 담당의 분으로부터 "자, 다음은 이거"하고 꿈라프의 작사의 이야기가 나와, "넵"하고.
-하세요 하고 부탁받아서.
미에노 히토미 : 그냥 평범하게 뭐 어떤 여기까지다 단락짓고 그런것도 없이요 (웃음). 꿈라프의 처음에는, 나루쨩과 이음쨩의 2곡 정도의 오퍼가 먼저 왔습니다. 각본도, 1화부터 2화정도 대본이 있었던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럼, 스토리의 처음 시작 정도만 알고있었던거네요.
미에노 히토미 : 어떤 캐릭터인가인가 하는, 정말로 최초의 자료를 받아보아서, "이 아이들의 캐릭터송인데 해주세요"라고.
-가사는 어떤 식으로 작사하고 있습니까?
미에노 히토미 : 그것은 곡 나름이지만, 테마나 타이틀로부터 정하는 것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핵심이 되는 부분을 정해서, 거기부터 팽창시켜가는 느낌이네요. 가사는 1절부터 생각해나갑니다만, 그 하나의 곡 안에 웬지모르게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애니 시나리오에서 5화, 6화쯤 되면 캐릭터가 형태가 갖춰지듯이, 노래에서도, 2절의 B멜로디 근처가 가장 분위기가 고조되는거라고 생각해요.
(*일본 애니음악의 구성은 [A멜로디 - B멜로디 - 후렴 - A멜로디 - B멜로디 - 후렴 - 브릿지 - 후렴] 이라고 용어를 쓴다고 한다.)
그 때문인가, avex의 곡 담당의 분으로부터도 "2절의 B멜로디에 테마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말씀을 들었던.
-그런거군요. 이와 연관해서, 듀오곡은 어떤 느낌으로 작업하시는 건가요?
미에노 히토미 : 이 아이와 이 아이가 조를 짜요, 라고하는 정보는 있어서, 그때까지의 스토리에서 캐릭터 자체는 알고있고, "이 두명이 팀으로 노래한다면 즐겁겠구나"라는 부분으로 쓰고있네요. 그래도, 듀오 스토리 각본이 되기 훨씬 전에 가사 작업을 발주받았기에, (각본보다 먼저 작업이 끝나서) 가사 쪽은 벌써 작업 끝났어요, 라고하는 상태였습니다.
작품 종료까지 계속할수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래도 실제로 들어보면, 작품에 싱크로하고있는 느낌이 있네요.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20곡 이상 꿈라프의 악곡을 만들어온 것입니다만, 그 감상을 듣고싶다고 생각합니다.
미에노 히토미 : 참 잘도 도중에 avex분이 "끝이에요"라고 말 안 했구나, 라고 생각했던(웃음).
-그럴만한 사태라도 있었습니까?
미에노 히토미 : 아뇨아뇨, 그렇지만 한 사람한테 가사 발주를 계속하는건, 역시 리스크가 있지 않습니까. 다음 캐릭터송에서 "팔리지 않으니 다른 분에게 돌려도 괜찮겠죠?"라고 말을 들었다면 무척 쇼크겠다 라고 생각했었던.
-역시 마감은 잘 지키지 않으면! 했겠네요(웃음)
(*매상에서 털리면 어쩔수없으니 변명으로 마감이라도 잘 지켜서 잘 보여야 한다?)
미에노 히토미 : 가끔 마감을 못 지키기도 하면서, 무척 콩닥콩닥하면서 썼던 것입니다만, 어떻게든 곡 전부 할수있게 해주셔서 정말로 다행이었다라고 생각해요. 이 작업을 한 것에 의해, 저도 작사를 대하는 모티베이션이 상승했다고 할까. 애니를 본 분들로부터, "그 곡 무척 좋았어요"라든가 "그 가사, 마음에 울렸다"든가 말을 듣는 일이 있어서, 그것이 저의 작사를 하는 감정에 윤택함을 부여해주어서, "힘내야지!"라고 생각하는. 그래서, 지금은 조금 작업이 없는 빈 텀인 것이 쓸쓸하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프리파라" 쪽도 작사를 담당하고 있네요.
미에노 히토미 : 그래요, 프리파라에서도 쭉 계속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웃음). 아케이드 게임 용의 곡을 가장 먼저 만들었습니다만, 드디어 전국의 여자아이들을 세뇌할 때가 온 것인가, 하고. 아케이드 용의 노래는, "1절 뿐"인 90초 사이즈이기에, 짧지요. 2절의 B멜로디에서 끌어올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뭐 처음부터 전부 "휙!"하게 되는겁니다!
(아마 고고 프리파라 쓰고서 말하는거 같음)
그 가사에 숨겨져있는 비밀
-미에노씨가 꿈라프에서 가장 맘에 들어하시는 곡은 어떤 곡입니까?
미에노 히토미 : "Vanity ♥ colon"이네요. 이건 뭐 바로 완성했습니다. 심지어 "먼저 베루와 와카나 노래를 완성해주세요"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오토하의 곡이 먼저 떠올라버렸기에, "죄송해요, 이쪽을 먼저 완성했는데요"라고 보냈던.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멜로디가 좋은것일까요.
-그러고보면 "Vanity ♥ colon"의 가사에 있는 "오샤마라스"는 (おしゃまらす) 어떤 의미입니까?
미에노 히토미 : 그거, 첫번째 원고 버전(1고)부터 써뒀었는데 avex 분들도 누구도 츳코미 걸지 않아서, 통과된 가사에요! 평범하게 깜찍하고 되바라진 아이 (おしゃま)라는 의미로 쓰고 싶었던건데요, 조금 음이 남아버려서 "라스 らす"를 붙여보았더니, 그거대로 통과되어버렸다.
-인터넷에서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고, 뭐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미에노 히토미 : 나오지 않아요. 수상한 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같은 의미로 아람이의 마이송 Sweet time cooking magic 에서 부제인 "무네 페코 胸ペコ"는....
미에노 히토미 : 그것도 원래 없는 말이에요. 배가 꼬르륵의(腹ペコ) 마음(胸) 버전이네요. 잔뜩 많은 것들을 하트에 섭취하고싶구나 하는 기분으로. 그것도 누구에게도 츳코미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람이의 곡은 극중에서는 코우지가 만든 것입니다만, 그런 시나리오의 정보는 없는 상태로 만드신건가요?
미에노 히토미 : 정보는, 없이 한거네요. 마찬가지로 나루의 곡도 나중에 알고서 "코우지군이....?"라고 경악했습니다(웃음).
-심지어 사람들이 꽉 차있는 공연장에서, 나루를 응원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미에노 히토미 : 그 장면을 보면서 "미안! 코우지!"라고 생각했어요. 멜로디는 코우지군이 만들었다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가사는 나루쨩이 쓰는걸까나 하고 상상하고 있었기에, 놀라버렸던.
-실은 코우지하네 전부 맡겼다고 하는 (웃음)
미에노 히토미 : 과연 코우지. 천재인거네요. 그런 고난을 겪었지만, 가사와 노래에서는 개방적인 스타일로 만드는것이 가능했다고 하는. 히로가 탐낼만 하다.
-오늘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리파라의 곡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에노 히토미 : 네! 감사합니다. 그래도, 지금, 더욱 힘내서 갈거에요! 같은 느낌으로 일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요. 잔뜩 쓰고싶네요.
(이후 몇달후에 프리파라 1기에서 노 디앤디 코드, 제로 위크 올드 등 작업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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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위 아래 자투리 공간에 이전 꿈라프 설정집에 실리지 않았던 노래들의 가사 감상
1. nth color
지금 현재의 세상에서도 해명되어있지 않은 것들이나, 신비로운 것으로서 남겨져있는 것으로 있는, 포근하게 떠있는 듯한 이미지의 단어를 찾고있었는데, "아, 이게 좋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한 것이 "nth"였습니다. "nth"의 "n"은 수학에서 쓰는 기호입니다. "n번째의"라는 의미로, 아직 정해지지 않은 수랄까, 아직 정해지지 않은 형태, 즉 세계를 초월했다고하는 느낌일까요. 견고하면서도 두둥실 떠있다고하는 잘 알수없는 부분이 쥬네다운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은 스테이지 위의 다른 색깔이에요"라고 하는 의미로, 한눈에 본 순간에 이끌리는 이 타이틀로 정했습니다.
2. Sevendays Love, Sevendays Friend
이건 아직 작곡이 없는 상태에서, 가사를 먼저 쓴것입니다. 가사가 먼저인 경우에는 글자수도 제 마음대로 자유롭게 정해도 좋은 것입니다만, 정신이 들고보니 "5-7-5"하이쿠 처럼 되어버려서 (그런 느낌이 안들게 더 자유롭고 독특하게 하려고) 어려웠던. (*그래도 이거 가사를 보면 대체로 5-7-5 느낌) 가사는 린네와 쥬네 둘은 그밖의 모두와는 격이 다르다고 하는 점에서, 모든 일을 꿰뚫어보고 있는 느낌의 맕투를 의식했습니다.
3. pride
이 곡은, 히로의 캐릭터성을 내보이는 아이돌곡으로서 무척 진지하게 썼습니다. 그러나, 애니의 후반에서는 만담에서 쓰이는 듣자마자 웃음이 나오는 의도된 배경음악처럼(出オチ) 되어버렸네요. (웃음)
4. Reboot
남자의 곡으로써는 최초에 썼던 가사가 됩니다. 본편에서 코우지군은 "도레 ㅡ" (가사의 첫 부분인 도레호도 아오이 야미니 오치테유쿠(얼마나 푸른 어둠에 떨어져가나)에서 딱 첫부분) 최초의 2글자밖에 노래하지 않기에, 그러면서 스탭롤에는 "가사: 미에노 히토미"라고 나와서...."미에노씨, 도레 라고 쓴겁니까? 그 뒤에는 미파솔라시도 라고 이어지는 건가요?"라고, 그 당시에는 실컷 이야기들었습니다.
5. cherry-picking days
와카나가 관련된 곡은, 경쾌한 기분같은 즐기는 느낌이 있기에, 쓰기 쉽네요. 또, 조금 가사에 까불거리는 느낌의 단어도 넣기 쉬워서, 가사 템포의 리듬감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6. Alive
조금 커다란 테마의 내용으로 ㅎ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발주 주문이 있었습니다. 댄스도 다카라즈카 정도는 아니지만, 연극틱하게 하기에 가사도 그러한 말투로 해주세요, 라고. 그래서, 더욱 두사람이 함께하는 의미가 있는, 누군가와 누군가가 같이 노래함으로써 의미가 만들어져가는, 그런 구성으로 했습니다.
7. Little wing & Beautiful Pride
제 안에서, 베루사마는 도너츠형, 나루쨩은 동글동글한 구체로, 베루사마의 뻥 하고 비어있는 딱 중간의 구멍에 나루쨩이 쑥 들어가서 하나의 커다란 존재가 된다....고 하는 이미지. 찰싹 달라붙었다가 멀어졌다가 하면서, 저 멀리 머나먼 하늘까지 날아간다고 하는, 뜨거움이 있는 소녀 두명의 악곡으로 했습니다.
8. athletic core
발주에서 "3명이 다양한 일을 뛰어넘고서 마침내 유닛을 결성한 첫번째 곡이기에, 앞을 바라보는 분위기에, 다시 한번 데뷔하는 느낌의 곡으로 써주세요"라고 되있어서, 떠오른 것이 거대로봇에 3명이 타올라서 탑승한다"고 하는 이미지였습니다. 남자아이라고 하면, 한번쯤 조종해보고싶다, "레인보우 로봇"이라고 하는 이름의 거대로봇. "기어전사덴도"처럼, 3인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 열쇠가 열린다고 할까요.... 그들의 꿈을 향해 "athletic core"라고 하는 조종석에 3인이 마침내 들어가, 드디어 움직이네요, 라고 하는 느낌입니다.
9. FREEDOM
그의 남자다운 부분, 선배틱한 부분, 모두를 확확 잡아 끌어가는 부분을 픽업해서 썼습니다. 꽤나 이른 시기에 썼습니다만, 당시는 세찬이 그렇게나 뜨거운 캐릭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히로와의 대결 장면을 보고서, "이우치씨, 이거 "마신영웅전 와타루"잖아요!"라고 생각했던(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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