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악귀 무라마사 감상.
무라마사 볼때마다 설정 아쉬운거
선악상살이 아니라
"선한 여자애"를 "범하고" 절정에 이르렀을때 참살하는 설정이었으면 대박이었을텐데
뭐 설정 설명이야 갖다붙이면 되는거니까
무라마사 개좆밥인줄 알았는데 읽을수록 대단하네;;
게임안하고 걍 번역 올라온거 텍스트로만 보는데
처음에 봤을때는
캐릭터디자인도 솔직히 좆나 좀 촌스럽고
애들도 뭔 말을 좆나 어렵고 재미없게 해서 하 씨발 웰케 인위적이야
거기다 투머치 인포메이션 설정충 설명에 정신이 나가는데
야 보면볼수록 걸작이네. 꽤 괜찮은거같음.
근데 굳이 이걸 게임으로 해야하나는 또 모르겠음 그냥 소설같음
면갤러들은 여자한테 숙이고 살지마라...
방금 시내 나갔다왔더니
음침하게 생긴 어떤새끼가 지 애인인지 무릎꿇고 저지랄하더라.
남자가 태어나서 저게 뭐냐? 요새 페미니즘인지 뭔지 다 저런놈들 때문에 생긴거다.
면갤러들은 절대 저런 데이트 참사.legend 찍지말고 항상 삼일한 기억해라
무라마사 복수편: 실망.
영웅편때 못다푼 떡밥이나 다른 전개 보여줘서 신선했던 거 빼고는
진짜 실망.
카나에에 공감이 안감
남주 심리도 이미 영웅편때 본거 하위호환 그대로라 미적지근
차라리 중간에 합체기 쇼크가 인상적이었음
진지))무라마사 선악상살은 갓똥상살이 아님.txt
뭔가 세상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갓겜을 했으면 똥겜도 해주는게 도리다,
등가교환이다,
그런 의미는
진정한 선악상살 메시지랑은 다름.
선악상살 메시지는 한마디로 하면
"필요악에 타협하지말고 끝없이 이상을 추구해라" 라고 생각함.
일단 일차적으로는 자기 시각에서는 선의에 입각한 행동이라도 누군가의 다른 시각에서는 부당한 행동일 수 있다는 말임.
즉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는 없고, 보편적인 정의도 없으며,
단지 부족하고 모자른 사람들끼리 자신들 시각에서의 정의를 가지고 다투는 것이며 절대적인 선악은 없다는거임.
근데 무라마사는 여기에 그치는게 아니라,
그래서 포기해야 한다나 선악을 비웃고 악행에 젖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 런 데 도
조금 더 나은 정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거고
약간 다르게 보면
자신의 시각에서의 정의의 부족한 점을 "어쩔수없다"고 눈감고 비겁하게 "나는 정의고 선이다"라고 타협하지 말고
자신의 시각에서의 정의의 부족한 점을 냉엄하게 항상 자기비판하고 항상 도덕적으로 규제하면서
더 완벽한 정의에 가까울 수 있도록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생각함.
예를 들어서 이런건데
현재 민주당 문재인 정권은 정말로 평등한 세상은 불가능하다고 포기하고
대신 그나마 불평등한 세상에서 그나마 덜 썩은 자신들이 정의이고,
자신들보다 더 평등한 진짜 평등한 세상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덜 썩은 자신들이 "절대적 정의"라고 믿고 선인인 척 하고있는거고, 그렇기에 자신들의 부패나 타락도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거임.
반면에 무라마사의 메시지대로면
이 세상은 어차피 불평등할 수 밖에 없다고 현실 타협하거나 변명을 찾는게 아니라
자신 안의 추악한 이기심이나 비겁함을 다 떨쳐내고
진짜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만드려고
다른 누구의 피가 아니라 자기 피를 흘려가면서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거임.
자신의 진영 안에서 어떤 부패나 잘못이 생기면
그걸 옹호하면서 어쩔수없는거다 라고 눈감는게 아니라,
그럼 사실 우리의 대의 자체에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건 아닐까
이렇게 항상 자기비판, 자기성찰, 누구보다 자기에게 엄격하게.
선악상살은 그래서 "아무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골드 드래곤 중립"이 아니라
이상의 극단으로 달려가라는 극단적 메시지라고 생각함. 어려운 일이지만.
스포)무라마사 히로인 평가.sex
이치죠:
사랑보다 세상에 대한 신념이 중요한 두사람. 그러므로 자동적으로 연애가 성공할 수 없다.
영웅편에서 이치죠는 히로인이라기보다는 자기가 걍 주인공이다.
거꾸로 이치죠를 남자로, 카게아키를 여자로 ts했어도 재밌었을듯.
가장 능숙하지 못하고 풋내만 나는 어린 사랑관계지만
영웅편에서 등 돌려 쳐다보는 장면처럼 아마 평생 잊을수없는 그런 관계는 정말 강렬해서 감명깊었다.
굉장히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는
영웅편 보타락 스파이 잠입중에 카게아키의 모순적인 내면 감정.
신념에 한결같은 이치죠를 누구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도, 보통의 여자아이들처럼 밝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가 그래서 이치죠한테 옥비녀 선물해놓고도, 그 옥비녀 받고 얼굴 붉히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이치죠 보면서
신념에 한결같은 그 특별한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범속해졌다고 실망함.
꽤 복잡하면서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라 안타까우면서도 재밌었음.
카나에:
같이 인외마도를 걷는 짐승들끼리의 유대.
공의경계나 월희같은 느낌이 남. 카게아키라는 원시인이 카나에라는 심해어를 길들이는 그런 과정임.
즉, 사람끼리의 보통의 연애가 아니라 거의 사야의 노래 수준으로
걍 미친년놈들끼리 만나서 서로를 겨우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이런것임.
그래서 복수편은 큰 이야기들은 줄어들고 카나에와 카게아키의 복수에 관한 조그마한 이야기로 스케일이 줄어드는 것임.
아무래도 다른 루트에서도 존재감도 적고 캐릭터도 덜 강렬해서
그래서 오히려 다 끝나고나면 동정이 가는 캐릭터(웃음)
한편의 홍콩 느와르 조폭영화 보는 느낌이었음.
챠차마루:
얘도 카나에와 마찬가지로 불운한 운명으로 태어난 앤데,
그래도 카나에보다는 훨씬 사람냄새(절반만 웃음) 나서 더 보기 좋았다.
무라마사한테서 카게아키 빼앗아서 같이 세계의 최후를 맞이하는 부분은 남주 NTR 느낌으로 자극적이었고 (무라마사 절망하는 부분 배덕감 최고)
여러가지 불행한 설정들도 있어서 꽤나 마음이 가게 되고.
그렇지만 스토리적으로 카게아키가 행복해지는데 별 도움이 안되고 세계의 파멸을 원하는 성향이라
영웅편같은 스토리에 심취한 나에게는 감점.
그래도 전체적으로 퇴폐적이고 자기파괴적인 불길함은 꽤 매력적이었다.
히카루:
머리속으로 정리하면 너무너무너무 불쌍해서 사랑해주고싶어져야 하는데
웬지 그렇게 안되고 루트마다 죽일때도 '드디어 처리했구나 세상의 악' 이런 생각이 드는 모순적인 히로인.
작품 내 모든 등장인물들이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불합리한 운명에 짓눌리는데
히카루같은 경우는 그걸 사랑스러운 방향으로 극복하려고 하지 않고
내가 보기에 납득하기 어려운 결론 - 세계멸망 - 으로 나가다보니
'히카루 입장에서 그럴수있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하 씨발 이년 좆같네 하는거' 라고 되어버려서.
2년전과거에서 병상에 누워있을때가 가장 사랑스럽고 솔직히 가장 섹시했다.
사족으로, 히카루가 당한 불합리함이 작품의 가장 핵심이라면 작품의 가장 핵심 불합리함은 자연스럽게 미나토 혼케,
일본의 부조리한 전근대적 친족 질서, 가부장제, 고리타분한 마을의 인습 같은 것이 되는데
작품이 거기에 초점을 시원하게 맞춰주지는 않는다. 사실 그래서 히카루가 약간 겉도는 감이 있다.
무라마사:
인간모습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인상: 가오가이거, MS 건담
인간모습으로 나타나고 러브러브 이후 인상: 세카이계 나키게 여주인공
정말 자기 루트 연애 진입 전후가 인상이 확 다른 히로인.
개인적으로는 카게아키와 무라마사 둘이 먼 곳으로 도피해서 사는 것을 가장 응원한다.
작품 플레이 동안 게이머가 쌓아올린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순애 부분이 정말 탄탄해지는 정실 히로인. 진 히로인 맞다고 인정한다.
카게아키가 더 이상 평화를 노력하는 걸 포기하고 미적지근한 도피에 젖어서
카게아키와 무라마사 둘이서 다른 민중들은 죽고 굶어죽고 고통스러워하는데
서로 행복하게 순애하는 부분이
솔직히 가장 아름다웠다. 둘에게 그 정도 권리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 뒤에 이어지는 부분들도 분기 다 좋았고.
다만 무라마사라는 히로인은 좀 제작진이 무르게 준 부분이 많다고 보이는데,
살아온 행적을 보면 카게아키보다 훨씬 더 한 지옥을 보고 온 인물인데
아무 트라우마 없음,
카게아키는 선악상살 땜에 찐따아키 되서 맨날 트라우마 보이는데
아무 트라우마 없음,
카게아키는 히카루 죽이고 마음이 부서지고 목표 이루고 난후에 공허감도 있고 한데
얘는 그런거 없음 오히려 심철 녹슬어 죽음에 이른다 하는 부분은 카게아키 ntr 당하고 갇혀있을때만 ㅋ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 보면 별로 도덕성에 좌우되서 고민하는 부분이 없으며
카게아키 ntr 당했을 때만 유일하게 생명의 위기를 느꼈다....
색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뭐 아무튼 그래도 맘에드니까 문제는 없음.
1줄요약: 이치죠랑 무라마사 떡신이 젤 꼴림 ㅅㄱ
무라마사 악귀편 마지막에 소리마치랑 같이 가는거도
괜찮았을거같은데
의외로 소리마치랑 카케아키 베프 버디될거같지 않나
너가 진짜 악당이 될때까지 지켜봐주겠다 이러면서
솔직히 가장 처음 무라마사-카케아키 관계보다 더 친구같은 사이일듯;;
쪽바리놈들 장갑악귀 이치죠 감상.txt
정의의 두 글자를 내걸고 싸움을하는 것을 용서하지 景明과 여전히 정의의 두 글자를 내걸고 악을 토벌라고 외치는 이치죠.
장갑 악귀와 장갑 대의. 작중에서 철저하게 쌍으로 그려진 두 봉우의 劍冑 /
바로 그래서 그 곡이 흐를 때, 어쩔 수없이 끓어 오르는 것이다
綾弥 이치죠가 만약 마지막까지 자신의 올바른 측면에만 관심을 두고 한번도 좌절을 맛보지 않았다면
겉만 번지르르한 캐릭터로 끝난 있지만, 자신의 정의를 부정하고 잘못을 깨닫고 그래도 굴하지 않고,
그후에도 곧은 자신의 정의를 관철했기 때문에 마지막의 그런 캐릭터가 될 수있었습니다.
綾弥 이치죠, 정의란 무엇인가 평생 물음에 대한 대답이 나오지 않은 채
악과 동일한 수의 선을 죽이고 정신을 침식하면서 그래도 멈춰서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며 자신 스스로도 허용하지 않는
── 이란 삶 한다고 생각하면 괴롭다. 아니면 다음의 영웅에 의해 그녀도 또한 살해 되는가
아버지를 죽인 그 날부터 투입된 "악을 미워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것"만을 심장에 품고
그대로 정의의 체현 자로서 살아 오면 어느새 영웅 따위되어
시체의 산을 구축 한 끝에 에 한때의 빛을 잃으면서도 여전히 광야를 걷고 우주의 끝에서 무수한 사람을 죽이고
끝내 무제로 변한 綾弥 이치죠 씨가 좋아 ......
"살인은 그것이 비록 악을 토벌하기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추악한 행위와 다름없이 정의 타리 수없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받아도
"그래도" 정의를 내걸고 싸울 결의 선언했다 이치죠 씨는 마음 속 근사하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지금까지의 그녀를보고 있으면 미숙 무턱대고 너무 면이있는 것은 부정 할 수없고 내거는 정의론도 어딘가 겉멋만 든것 같아.
그렇지만 절대로 양보 할 수없는 신념을 그것이 겸비 부정적인 부분을 알아도 또한, 목숨을 걸고 지켜 통하려고하는 한 명의 무사로서의 삶에는 역시 마음에 와닿있어 ...
(게다가 그녀의 말 정의론에 부분적으로 공감하는 곳이구나 ... 그녀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없으면 그것도 곤란하다고 생각 했어. 이 점 중요한 문제)
영웅편 이치죠 엔딩에서 가장 마음아픈건 이거였음.txt
사랑했던 남주랑 대결을 선택하고
옥비녀 씹어삼키고
결국 이겨서 남주 죽은거도 참 그랬지만
자기가 계속 무라마사 갑주 짊어지고
자기 예전 동지였던 무명의 군한테도 완전히 잊혀지고 죽은사람 취급받고
오히려 과거의 자신을 모르는 무명의 군들한테는 침뱉으면서 미움받고
어떻게 해서든 도우려고 했던 보통 사람들한테도 악귀라고 경멸되고 이해받지 못하고
페이트 시로 아처 느낌나는데
솔직히 시로 아처 얘네는 정의 강렬함 주제성 비교하면 이치죠 1/10도 못따라옴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한테 미움받으면서도 한마디도 변명하지 않고 계속 걸어간다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불쌍하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가끔씩 자기가 가는길이 맞나 뒤돌아서 남주 모습 보면서 돌아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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