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K 솔라 마카리우스 3부작 번역] 1부 "불의 천사 " -4-
Ahead of us lay an enormous armoured bunker. It was the size of a small hill, reinforced with plascrete and sheets of durasteel. The maws of several very large guns pointed in our direction. A huge turret traversed towards us. I hit the override and took the controls from the New Boy. He tugged at the sticks for a few moments not realising what was happening. It was hard to blame him. The same thing had happened to me the first time I went into battle.
우리들 앞에는 거대한 장갑벙커가 서 있었다. 그것은 조그만 언덕만한 크기로, 플라스크리트와 듀라스틸로 겹겹이 강화되어 있었다. 몇개의 매우 거대한 포구의 아가리들이 우리쪽 방향을 겨누고 있었다. 거대한 포탑 하나가 우리를 향해 회전하기 시작했다. 나는 긴급히 통제권을 바꿔서 신병으로부터 운전 통제를 빼앗아왔다. 그는 얼마간 무슨 일인지 깨닫지 못한채 운전 스틱들을 잡아댕겨댔다. 그를 비난할 일은 아니었다. 전투에 돌입한 그 첫 순간에 나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었으니 말이다.
I glanced around at the terrain. Dunes undulated all around us, some of them large enough to provide us with some cover. I picked the most likely looking of them and sent us in that direction a fraction of a second before the lieutenant gave the order to take us hull-down.
나는 전장의 지형을 둘러보았다. 우리 주위에는 모래더미들이 파형을 이루며 펼쳐져 있었고, 그들 중 일부는 우리에게 적당한 엄폐를 제공할 만큼 큰 크기였다. 나는 그것중 가장 그럴듯 해 보이는 모래더미를 골랐고 중위가 '헐-다운' 명령을 내리기 찰나의 직전에 그쪽으로 차량을 몰았다.
전차의 선체는 지형에 엄폐시키고 포탑만을 노출시켜 사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hull-down. 앞으로도 많이 나오는 표현이라 설명함 |
Of course, the dune would not provide the slightest smidgeon of protection against the blast from one of those lascannons. That was not the point. The point was not even to hide us from view. It was to make us less visible than all the other tanks around us. If we were less of a target, the enemy would seek somebody else. I would not have wished death on anybody on our side, but our first task was to see that we stayed alive. Dead men win no battles and they certainly do not tell tales about them afterwards.
당연히도, 그 모래더미들은 저 라스캐논들 중 하나의 발포에 대해서 가장 미약한 한 조각의 방어라도 제공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적의 시야로부터 우리를 숨기려는 것도 아니었다. 포인트는 우리 주위의 다른 모든 전차들보다 우리를 덜 눈에 띄게 하려는 것 뿐이었다. 우리 전차를 타겟으로 잡기 어렵다면, 적은 다른 누군가를 찾아내려 할 것이다. 나는 우리 편의 누군가의 죽음을 소망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제일의 임무는 우리 자신이 살아있는 것을 보게되는 것이었다. 죽은자는 어떤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없고 확실하게도 그들은 이후에 그들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남기지 못할 것이다.
The lieutenant barked orders into the comm-net. I heard Ivan and Anton and the others respond. The whole Baneblade vibrated as all of our batteries went off at once, thundering at one of those distant guns.
Lines of las-fire stabbed out at us from the smaller emplacements in the bunker. It was stupid. Hitting a Baneblade with a light weapon was like menacing an elephant with a sulphur match. Those weapons would have cut infantrymen down like chaff but were useless against us.
중위가 통신-네트를 통해 명령을 소리쳤다. 이반과 안톤과 다른 병사들이 대답하는 것을 들었다. 배터리들이 일제히 잠시 꺼지고, 멀리 있는 포대들 중 하나를 향해 번개를 내뿜음에 따라 베인블레이드 전체가 진동했다. 벙커의 더 작은 설치물들로부터 라스 탄막이 우리를 찔러댔다. 바보같은 짓이었다. 경화기로 베인블레이드를 쏘는 것은 코끼리를 성냥으로 위협하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한 무기들은 보병을 짚단처럼 베어낼 수 있었겠지만 우리에 대해서는 쓸모없었다.
Our fire blasted into one of the larger emplacements, sending shards of broken metal flying. That was one gun silenced. As I watched, smaller Chimera units surged forwards across the dunes. Heavy bolters blazed from the small-looking turrets on top of their hulls. Blasts from the pillbox tore a few of them apart but many more got close, then huge explosions from below sent them hurtling broken skywards.
‘Minefield,’ I heard the lieutenant mutter. ‘Lemuel, take us in, we are going to clear a path.’
There was no point arguing. The commander’s chair was behind mine. He could put a bullet through my brain if he even suspected mutiny, which in truth was not something I had in mind.
우리의 포격이 더 큰 방어 설치물들 중 하나에 작렬해, 부서진 금속 파편들을 날려보냈다. 우리가 하나의 포구를 침묵시킨 것이다. 작은 키메라 장갑차들이 모래더미를 넘어 앞으로 파도처럼 몰려가고 있었다. 키메라의 선체의 상부에 위치한 조그맣게 보이는 포탑들로부터 헤비 볼터 탄들이 발사되었다. 토치카로부터 발사된 탄환들이 몇대를 찢어발겼지만 더 많은 수가 접근해갔는데, 그 순간 하부로부터의 거대한 폭발들이 키메라들을 부숴서 하늘로 내동댕이쳤다. '지뢰밭이다' 중위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레뮤엘, 저쪽으로 전차를 몰아라, 우리가 길을 뚫을 것이다'
입씨름해봐야 소용없었다. 지휘관의 자리는 내 바로 뒤였다. 내가 실제로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더라도 그가 항명을 의심하기만 하더라도 그는 내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을 수 있었다.
As I urged the Indomitable forwards I was thinking more of the possibility that the mines might be powerful enough to breach our hull and that we would be sitting targets for those batteries in the great fortress.
The lieutenant just kept talking into the comm-net. Ahead of us the Chimeras began to reverse, moving out of our paths like a swarm of crypt rats passing round a mastodon. I saw one or two broken bodies in the minefield, one or two men still moving. I did my best to ignore them and the thought that in a few minutes that could be me.
'불굴'호를 서둘러 직진시키면서 나는 지뢰들이 우리의 선체를 관통하기에 충분할 만큼 강력해서 우리가 저 거대한 요새의 포대들의 움직이지 못하는 손쉬운 타겟이 될 가능성에 대해 더 생각하고 있었다.
중위는 통신-네트로 계속 통신하고 있었다. 우리 앞의 키메라 장갑차들이 뒤로 물러서서, 시체에 몰려드는 쥐떼가 맘모스를 지나쳐가듯이 우리의 길을 터주었다. 지뢰밭 안에서 찢겨진 한두개의 시체와, 아직 움직이는 한두명의 모습을 보았다. 나는 그들을 무시하려 무척이나 애를 썼고 얼마 후에는 그것이 나의 모습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썼다.
I nudged the Baneblade forwards. Something exploded beneath us. For a moment, I felt as if my heart was going to stop. I heard the New Boy groan and when I looked over his face was white. The hull vibrated like a great drum but held.
‘Keep us moving forwards, Lemuel. Those mines are not strong enough to stop us.’ I wished I was as sure of that as the lieutenant was. He calmly commanded the turrets to keep up a stream of fire into the gun emplacements even as one of those mighty lascannons started to rotate towards us. I knew that if we were directly in its sights then we were dead for sure. Such a powerful, fixed position gun had power enough to take out even a tank like the Indomitable. Another mine went off. For a moment, the Baneblade shuddered and threatened to stop. It felt as if even the massive weight of the ancient tank was not enough to keep it on the ground. For a heartbeat I feared that one of the drive-trains had given way and that we were immobilised. The old monster kept crawling forwards. Our guns raked the nearest positions. Brown-clad infantrymen rose up out of concrete foxholes and scurried away. What might have been a commissar rose to shoot them. A hail of fire from our anti-personnel weapons killed soldier and leader both. The lascannon kept traversing towards us. It would only be a matter of moments now before it had us in its sights.
나는 베인블레이드를 앞으로 조심스럽게 몰았다. 아래에서 무언가가 폭발했다. 한 순간, 나는 내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다. 신병이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고 쳐다보자 그의 얼굴이 하얗게 되었었다. 선체가 거대한 드럼처럼 진동했지만 버텨냈다.
'계속 전진해라, 레뮤엘. 이 지뢰들은 우리를 멈출만큼 강력하지 못하다' 나는 중위만큼이나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했다. 그는 심지어 저 위협적인 라스캐논 중 하나가 우리를 향해 회전하기 시작했을 때에도 요새에 설치된 포구총좌들을 향해 연속사격을 계속 실시하라고 포탑들에 차분히 명령을 내렸다. 나는 라스캐논들의 시야에 우리가 직접 눈에 띄게 된다면 틀림없이 죽게 될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처럼 강력한, 고정되어 자리잡은 포대는 심지어 '불굴'호 같은 전차마저도 잡아낼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 지뢰가 터졌다. 한 순간, 베인블레이드가 부르르 떨리더니 멈출 뻔 했다. 고대의 전차의 엄청난 무게로도 땅 위에 자리잡도록 하는데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다. 심장이 한번 뛰는 동안 나는 구동 기관 중 하나가 고장나서 우리가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웠다. 그러나 늙은 괴물은 앞으로 계속 기어갔다. 우리의 포구들이 가장 가까운 목표들을 겨냥했다. 갈색 군복의 보병들이 콘크리트 쥐구멍들로부터 나와 허둥지둥 달아났다. 커미사르로 보이는 자가 그들을 쏘려고 일어섰다. 우리의 대인화기들로부터 쏟아져나온 탄막이 병사와 지휘관 모두를 사살했다. 라스캐논이 우리를 향해 계속 회전하는 중이었다. 불과 몇 순간 후면 그것이 우리를 화망의 시야에 조준하게 될 것이었다.
‘Keep moving, Lemuel,’ the lieutenant said. ‘Just a few more metres.’
Suddenly I understood what he was doing. I fed the engines as much power as they would take and we surged forwards passing under the line of fire of the great lascannon. Its beam scorched the earth behind us but we were safe. The barrel of it could not be depressed any lower. We were under its arc of fire.
'계속 전진하라, 레뮤엘' 중위가 말했다. '딱 몇 미터만 더 가면 된다' 순간 나는 그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버텨낼 수 있는 최대의 출력으로 엔진을 몰았고 거대한 라스캐논의 화망을 지나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라스캐논들의 빔이 우리 뒤쪽의 대지를 두들겨댔지만 우리는 안전했다. 라스캐논의 총구는 더 이상 하강해서 가까운 목표를 노리는 것이 불가능했다. 우리는 저들의 내부 사각 안으로 들어왔다.
Along the path we had cleared through the minefield Chimeras raced forwards, guided by the mark of our tracks. The other Bane-blades were doing the same now. Within minutes the minefield was breached and our infantry swarmed over the sides of the pillbox, clearing bunkers and foxholes, breaking through the armoured security doors and swarming into the interior. We sat outside in the sun and provided them with covering fire.
우리가 헤치고 나와 정리한 지뢰밭의 길로 우리 바퀴 트랙 자국을 안내판 삼아 키메라 장갑차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다른 베인블레이드들도 이제는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몇분 지나자 지뢰밭은 돌파당했고 우리의 보병들이 토치카 측면으로 쇄도해, 벙커와 쥐구멍들을 정리하고 장갑방호된 문들을 돌파해 내부로 쏟아져들어갔다. 우리들은 바깥에 태양 아래에 앉아 그들에게 엄호사격을 제공했다.
‘That’s our first objective taken,’ said the lieutenant with some satisfaction.
‘Yes, sir,’ said the Understudy. ‘Everything is going according to plan.’
I wondered about that. I really did. Would it really have gone so well if the lieutenant had not been there, and seen the weakness in the minefields. And what if he had been wrong, what if the mines had been able to destroy the Baneblade. You can drive yourself mad thinking about such things. It’s best to stick to the things that actually happen and not what might have been. That’s a good rule when thinking about life in general, as about the wars you have fought in.
'저것이 우리가 장악한 제1차 목표다' 중위가 약간의 만족감을 담아 말했다. '예 써!' 후보사관이 말했다. '모든것이 계획에 따라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의아해졌다. 정말로 그랬다. 만약 중위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아서 지뢰지대의 취약점을 뚫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더라도 정말 모든 일들이 잘 흘러갔을까? 그리고 중위의 짐작이 틀려서, 지뢰가 베인블레이드를 파괴할 수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얼마든지 걱정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꼭 붙잡고, 그랬을지도 모르겠는 것들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것이 당신이 맞서 싸우고 있는 전쟁에 대해서라면 대체로 삶에 대해 생각할때 지켜야 할 올바른 규칙이다.
By noon the sun, at its highest point, gazed down on our triumph. Prisoners were rounded up and disarmed or shot. We had won a small victory but it was a victory and that is always a good way to open a campaign, as I am sure Macharius and the lieutenant at least understood.
We climbed down from the Baneblade to stretch our legs. We had been given a break and who knew how long it would be before we managed to get out of the tank’s claustrophobic interior.
정오가 되자 태양이 가장 높은 고도에 달했고 우리의 승리를 내려다보았다. 포로들이 정렬해 무장해제되거나 총살되었다. 한번의 작은 승리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것은 승리였고 한 전역을 개시하는데 좋은 시작이었다. 나는 마카리우스와 중위가 최소한 이 전쟁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해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베인블레이드로부터 기어내려와 팔다리를 쭉 펴줬다. 우리에게는 휴식시간이 주어졌고, 전차의 폐쇄공포증을 불러일으킬 내부로부터 간신히 나올 수 있을때까지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The air smelled different. We lost the tang of incense and filtered air and cooped up sweaty bodies we had inside. I could smell the desert and explosives and burning and something else disturbing.
Atop a nearby ridge I noticed something. It was a cage, made of metal, resting on a metal platform on a high spot above us. It was an odd shape – not square like most of cages I had seen but curved towards the top. Inside it were a number of X-shaped structures made from metal. I was too far away to make out what exactly these cages contained although I could see that they were blackened and scorched and covered in what appeared to be soot. Curious, I set off up the hill, shouldering my shotgun just in case. Anton and Ivan followed me.
공기에 다른 냄새가 났다. 톡 쏘는 유독물질과 정화된 공기로부터 벗어나 내부에서 땀에 젖은 몸을 필 수 있었다. 사막과 폭발물과 타는 냄새 그리고 무언가 굉장히 신경에 거슬리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가까운 산등성이의 정상 쪽에 무언가가 있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것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머리 위 높은 지점에 위치한 금속 플랫폼에 매달린 우리였다. 그것은 기묘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 내가 봐왔던 다른 우리들처럼 사각형이 아니라 위쪽으로 갈수록 구부러져 있었다. 내부에는 다수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X자의 구조물이 들어있었다. 나는 너무 멀리 있어서 정확히 저 우리들이 무엇을 가두었는지 알아 낼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에 있는 것들이 검게 그슬렸고 그을음으로 보이는 무언가로 덮혀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호기심이 들어, 나는 언덕을 향해 올라갔고, 혹시 모르는 일에 대비해 내 샷건을 어깨에 견착시키고 갔다. 안톤과 이반이 나를 따라왔다.
I began to notice something else about the cages. Beneath them was some sort of residue. The bottoms seemed more scorched than the tops as if fires had been lit beneath them and heated the metal framework. As I got closer, I saw that this was exactly the case and I saw something else. There were fire-blackened human skeletons attached to the X-frames within the cages. They had been chained there.
‘What in the name of the Emperor?’ Ivan said and whistled. Anton just let out a high-pitched nervous giggle as if not quite able to come to terms with what he was seeing. I walked closer, thinking there must be some mistake.
나는 우리들 안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기 시작했다. 우리 안에는 어떠한 종류의 잔해 같은 것이 있었다. 우리의 천장 쪽 보다 바닥이 더 그을린것 처럼 보였다. 마치 불길이 우리의 아래에서 붙여져서 금속 뼈대를 달군것처럼 말이다.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그것은 사실이었고 다른 무언가가 또 눈에 띄었다. 우리들 안쪽에 X자 형틀에 달라붙은 검게 그을린 사람의 해골들이 있었다. 그것들은 거기에 사슬로 묶여있었다. '오 황제폐하, 대체 저게 뭐지?' 이반이 휘파람불면서 말했다. 안톤은 그가 보고있는 것을 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듯이 신경질적인 높은 소리로 킥킥댈 뿐이었다. 나는 무언가 내가 잘못 안 것임에 틀림없으리라 생각하면서 더 가까이 걸어갔다.
There was no mistake. Somebody had chained up a number of men within the cages. They had set them alight. In places the flesh was scorched black, in other places pink meat and charred bone was visible where the flesh had sloughed away. Long metal tentacles descended from the top of the cage. They contacted the scorched skulls. At first I thought they were more chains designed to lift the victims’ heads at an unnatural angle but then I saw they were fire-proof tubes connected to metal rebreather filters over the victims’ mouths.
잘못 본게 아니었다. 누군가가 우리 안에 많은 사람들을 가둬놓았었다. 그들은 사람들에 불을 붙였다. 한편에는 검게 타들어간 육체가 있었고, 다른 한편에는 육체가 허물로 남아 사라진 곳에 숯으로 변한 뼈와 분홍빛 살점들이 눈에 띄었다. 길다란 금속 촉수들이 우리의 천장으로부터 늘어뜨려져 있었다. 그 금속 촉수들은 불탄 해골들에 맞닿아 있었다. 처음에 나는 그것들이 희생자들의 머리를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안된 추가 사슬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것들은 희생자들의 입에 씌워진 금속 호흡기와 연결된 내화성 튜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I stared, not quite able to get to grips with what I was seeing. It was mechanically-minded Anton who figured it out.
‘The tubes kept those poor bastards breathing,’ he said.
‘What?’ Ivan said.
‘The smoke from the flames might have suffocated them. The tubes fed air into their lungs, kept them breathing while the flames burned them alive.’
He paused for a moment and thought for a moment. ‘No. It was worse. They were not just burned alive. There are heating elements in the metal. The bars, the chains, those cross-bars would all be white hot. They would be branded as they burned.’
‘Why?’ I asked, for once not astonished by the fact I was asking Anton the reason for something.
나는 바라보았다. 내가 보고 있는 이 광경이 대체 무엇인지 받아들이지 못한 채로. 입을 연 것은 기계공의 시각을 가진 안톤이었다.
'튜브들로 저 불쌍한 자식들이 숨을 쉬게 했던 거야' 그가 말했다.
'뭐라고?' 이반이 말했다.
'불꽃에서 나오는 연기가 아마 그 자식들 숨이 막히게 했을 거야. 저 튜브들로 놈들 폐에 공기를 넣어준거지, 불꽃이 놈들을 산채로 태워버리는 동안에 숨쉬게 만들려고 말이야'
그는 잠시 멈췄고 생각했다. '아니다. 더 끔찍한거였어. 산 채로 태워지기만 한게 아니야. 금속에 가열 성분이 들어있네. 창살, 사슬, X자 형틀 모두 하얗게 달아올랐을거야. 불타면서 동시에 낙인찍힌거지'
'왜 그렇게 한거지?' 내가 물었다. 내가 어떤것의 이유에 대해 '안톤'에게 묻고있다는 있을 수 없는 사실에 놀라지도 않은 채로.
‘Dunno,’ he said. ‘Discipline maybe?’
‘You mean like a flogging?’
‘More like an execution.’
‘They are a cruel bunch on this world,’ said Ivan. We had lived under Imperial Guard discipline for a decade so you had to plumb impressive depths for Ivan to think you were cruel.
We walked around the cages, looking at them from all angles, trying to make sense of what was going on here. I’ve fought orks and they can be vicious but this was something else. It was calculated and strange and nasty beyond words. Someone had wanted whoever was imprisoned in these cages to suffer in the most profound way, to drag out every second of their blazing agony as their red-hot surroundings consumed their lives.
'몰라,' 그가 대답했다. '뭐 벌 받은거 아니겠어?'
'채찍질 같은걸 말하는건가?'
'처형이 더 맞겠지'
'정말로 잔인한 놈들이야' 이반이 말했다. 우리들은 임페리얼 가드의 징계 규율 아래에서 10년동안 지내왔고, 그런 이반이 잔인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막장까지 들어간 일이라고 봐야 한다.
우리들은 우리들을 여러 각도에서 보면서,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해보려 노력하며 주위를 걸었다. 나는 오크들과 싸워봤었고 그놈들은 지독한 놈들이었지만 지금 이것은 그것과는 또 다른 무언가였다. 이것은 언어로 표현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기묘하고 구역질나는 계산된 무언가였다. 누군가가 가장 극단적인 방식으로 이 우리들에 갇힌 자들이 고통받기를 원했었다. 수감자들을 둘러싼 붉게 달아오른 우리가 그들의 생명을 빨아들이는 동안 그들의 강렬한 죽음의 고통을 매초 매초 질질 끌어내기 위해서.
I stopped and stared at it for a long time.
‘What are you thinking, Leo?’ Anton asked.
‘I am thinking it would be a bad idea to be taken prisoner by whoever did this.’
‘You’ll get no arguments from me,’ said Ivan.
‘If I find the bastards who do this stuff, I’ll show them the sort of burning a lasgun can do,’ said Anton. He meant it to sound mean. It came out frightened.
I turned away from the cage and looked down at the aftermath of the battle. There were tens of thousands of Imperial Guardsmen down there, swarming over the position like ants, and I was suddenly very glad of that.
I could see the Indomitable and Corporal Hesse on top of it, waving up at us.
‘You reckon we ought to report this?’
I glanced around. From up here I could see there were other cages and other groups of soldiers and officers clustered around them, gawping.
‘I don’t think we’ll need to,’ I said. ‘Other people have already noticed.’
나는 멈춰서서 그것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무슨 생각해, 레오?' 안톤이 물었다.
'어떤 자식이 이 짓을 했던 간에 여기에 죄수로 갇히는 것은 참 운이 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
'나도 동감이야' 이반이 말했다.
'이런 일을 벌인 개자식들을 만나면, 라스건으로 어떻게 불태울 수 있는지 보여줄거야' 안톤이 말했다. 그는 비열한 것처럼 들리도록 의도했다. 그러나 그의 말은 공포에 질린 것처럼 튀어나왔다.
나는 우리로부터 돌아서서 전투의 여파의 광경을 내려다보았다. 저기 아래에는 수천 수만의 임페리얼 가드 병사들이 개미들처럼 자리를 찾아 몰려다니며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나는 그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불굴'호와 거기 위에 올라가있는 헤세 상병을 볼 수 있었다. 그가 우리들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
'우리가 이걸 보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나는 주위를 힐끗 둘러보았다. 여기 위에 에도 다른 우리들이 있고 다른 그룹의 병사들과 장교들이 우리 주위에 몰려들어 멍청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내가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이미 알아챘어'
The columns of our mechanised force roared southwards, moving as fast as they could. Valkyries and Vultures filled the sky overhead. All around us the landscape began to change. Great pipelines ran to the horizon. Signs of human occupation became more visible: empty irrigation canals and the huge crystalline geodesics of hydroponic farms. There were small pueblos and larger hab-zones.
Sometimes in the distance I caught sight of dust plumes as if refugees were fleeing before us. Sometimes, very far in the distance the clouds seemed to glow, although I had no idea why.
So far, we had not met any real opposition, which was worrying. Karsk was an industrial world – it should have had a mighty army defending it. We had overcome all resistance a little too easily.
I found it suspicious.
우리의 기갑 병력의 대열이 남쪽을 향해 가능한한 최고의 속도로 으르렁거리며 움직였다. 발키리 강습 수송기와 벌쳐 전투기가 머리 위 하늘을 가득 메웠다. 우리들 주위의 풍경이 바뀌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큰 파이프라인들이 지평선에 이어지고 있었다. 인간이 거주하는 흔적들이 점점 더 눈에 띄었다. 텅 빈 개간용 운하들과 수경재배 농장의 거대한 크리스탈라인 곡선들이 보였다. 자그마한 마을과 더 큰 거주구역들이 있었다.
때때로 멀리서 피난민들이 우리들을 앞서 도망간 것처럼 먼지 구름이 날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저기 아주 멀리에서 구름이 번쩍이는 것처럼 보였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
지금까지는, 우리들은 걱정할만한 어떤 진정한 저항도 마주치지 않았다. 카르스크는 인더스트리얼 월드였다 - 여기를 방어하는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우리들은 모든 저항을 너무도 쉽게 넘어왔다.
나는 그것이 의심스러웠다.
I could tell from the chat that I heard on the comm-net that the others were uneasy too. Ivan was making a few slurred jokes about how soft the heretics were. We were all wondering when the real war would begin.
Here and there about the landscape were more of the cages for burning folks alive. Some of them were large enough to hold hundreds. They seemed to become more common as we approached the city.
나는 통신-네트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서 다른 동료들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단자들이 얼마나 무력했는지에 대해 이반이 몇개의 흐리멍텅한 농담을 던지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진짜 전투가 언제 시작될지 궁금해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에 사람들을 산채로 태우는 우리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그것들중 일부는 수백명을 가둘 정도로 거대한 크기였다. 우리가 도시에 접근해감에 따라 그것들은 더 흔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The ground beneath us was firmer now. We were out of the great ash deserts and on to what was either more solid rock or a foundation of plascrete set there for purposes of construction. The buildings started huddling together to form small towns. We swept by them, heading for our goal. It was swiftly becoming visible on the horizon.
A huge excrescence emerged out from the planet itself, a dense jumble of towers, each thrusting into a polluted sky. The clouds hung so low over the city that they obscured the top of the towers, as if the world was ashamed of Irongrad and sought to hide it beneath a blanket of fog. It took some time for me to realise that the clouds and fog were a product of the city itself, so strong was this initial impression. At the very tip of the hive where it vanished into the clouds, the sky was lighter and flickered as if something was aflame within the toxic fog.
우리들 아래의 지표면이 이제는 더 단단해졌다. 우리들은 거대한 재의 사막을 벗어나 더 단단한 암석, 아니면 건축을 위해 설치된 플라스크리트 기초 구조물 지표면에 들어섰다. 건물들이 다닥다닥붙어 작은 마을을 이루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우리의 목표를 향해 그것들을 휙휙 지나쳐갔다. 그 목표는 지평선에서 신속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다.
행성 그 자체에서 거대한 구조물이 떠올라 있었다. 빽빽한 타워들이 밀집되어, 각각이 오염된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었다. 구름들은 도시에 너무 낮게 걸려있어서 타워들의 상층부를 흐릿하게 가릴 정도였다. 마치 이 세계 자체가 아이언그라드를 부끄러이 여겨 안개의 담요 아래로 도시를 숨길 방법을 찾는듯 했다. 그러한 첫 인상이 워낙 강렬해서, 그 구름들과 안개들이 이 도시 자신이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사실을 내가 깨닫는데는 약간 시간이 걸렸다. 구름 사이로 가려진 하이브의 가장 꼭대기에서는, 마치 무언가가 유독한 안개 안에서 불타고 있는 양 하늘이 더 밝았고 반짝거렸다.
Around the city were what looked to be the cones of small volcanoes. Some of them were. Others were the terminus of pipes for industrial waste. It bubbled up and formed slagheaps and polluted ash fields.
The city had an odd organic look. Effluent from the factorum towers had flowed down like lava from a volcano. It had been caught in prepared frameworks and allowed to harden, forming layers between the buildings, roofs on which other structures had been built. Some of the layers looked like hardened candle wax. Others had been sculpted by builders. The imprint of intelligence was all too clear. Huge greenhouses glittered on the slopes.
도시 주위에는 작은 화산의 분출구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그들중 일부는 그러했다. 나머지는 산업 폐기물의 종말 파이프였다. 그것은 부글거리며 슬래그 쓰레기들을 쌓아댔고 잿더미를 오염시켰다.
도시는 기묘한 유기적인 외관을 하고 있었다. 팩토룸 타워들로부터 오수가 마치 화산의 용암처럼 쏟아져나왔다. 오수는 미리 준비된 틀에 넣어져서 굳혀질때까지 기다렸다가, 건물들 사이의 지표면을 만들고 다른 건축물들이 지어진 지붕들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그런 지표면들 일부는 굳어진 양초 왁스처럼 보였다. 다른 것들은 건축가들에 의해 조각되었다. 문명의 흔적은 매우 뚜렷했다. 거대한 온실들이 경사면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Irongrad was as large a hive city as any I have ever seen and Belial was not a world short of giant metropolises. Each of those towers was a small fortress in and of itself. Each was like the bulkhead in a ship – it could be sealed off and defended even if its neighbours were taken or destroyed. And that would only be the beginning. Most of the city was hidden from view. Hives have endless layers, one on top of the other, descending into the very bowels of the planet.
벨리알도 거대한 메트로폴리스 중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할수 없음에도, 아이언그라드는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어떤 하이브 도시들보다더 더 거대했다. 도시의 타워들 각각은 도시의 작은 요새들이었으며 그 타워들 자체로도 요새들이었다. 각각의 타워들은 전함의 격벽같은 것이었다 - 그것의 인접한 건물이 점령당하거나 파괴되더라도 봉인되고 방어될 수 있는. 그리고 그러한 것은 단지 시작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도시의 대부분은 시야에서 보이지 않았다. 하이브는 무한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편으로는 상부로, 다른 한편으로는 이 행성의 깊은 창자속까지 내려가 있었다.
The possibility of fighting street to street and block to block in that vast apparition was not a reassuring one. Of course, we had enough firepower to level the place if the need should arise. I told myself that was an idiotic thought – the whole purpose of the invasion was to take Irongrad and its pyrite processing plants. We needed what they could produce in order to keep the Crusade moving across the stars.
Another thought occurred to me – if they really wanted to cripple us, the inhabitants could simply destroy the city and thus remove all strategic reason for us attacking them. Of course, that would mean sacrificing their homes and seeking refuge in the empty, deadly desert. It would mean the rulers of that great hive city forswearing all of their wealth and possessions and reducing themselves to paupers simply in order to thwart our will and the will of the Imperium.
이처럼 광대한 환영같은 도시의 길거리에서 길거리로, 구역 구역마다 시가전을 벌였을 때의 승산은 확실한 것이 아니었다. 당연히도, 만약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이 곳을 평평하게 만들 충분한 화력이 우리에게 있었다. 나는 그러한 생각을 바보같다고 나 자신에게 마음속으로 말했다 - 이 침공의 모든 목적은 아이언그라드와 그것의 황동석 생산 공업시설들을 점령하는 것이었다. 별들을 가로질러 이 성전이 움직여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생산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다.
다른 생각이 나에게 떠올랐다 - 놈들이 정말로 우리를 불구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거주민들은 그저 간단히 도시를 파괴하고 우리가 놈들을 공격할 어떠한 전략적 이유도 제거해버리면 된다. 물론, 그것은 놈들의 고향을 희생하고 텅 빈 치명적인 사막을 떠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이 위대한 하이브 시티의 지배계급들에게 단지 우리들과 제국의 의지를 훼방놓기 위해서 그들이 가진 모든 부와 사유재산을 맹세코 포기하고 지배계급 자신들을 가난뱅이로 전락시키는 것을 의미했다.
In my experience few nobles would do such a thing unless they felt they had absolutely no option. At the very least, as a last resort, they could use the destruction of the processing plants as a negotiating tool when and if they surrendered.
Of course, Macharius’s plan had taken this into account – one reason for this attack from the north was to seize the parts of the city in which the processing plants were concentrated while all of the defenders were in the southern zones of the city. On paper it was a very clever plan but it has been my experience that plans often encounter practical difficulties in the execution.
내 살아온 경험에 따르면, 어떤 귀족도 그외에는 전혀 다른 선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끼지 않는한 그런 일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었다. 최대한 기껏해야, 최후의 수단으로, 그놈들은 항복하게 될 때 협상 도구로 생산 공업시설의 파괴를 사용할 것이다.
당연하게도 마카리우스의 계획은 그러한 것도 계산에 넣고 있었다 - 북쪽에서의 이 공세의 이유 중 하나는 방어병력 다수가 도시의 남쪽 구역들에 위치하는 동안 생산 공업시설들이 밀집한 도시의 이 북쪽 부분들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서류 상으로는 그것은 매우 영리한 작전이었지만 그러나 내 살아온 경험에 따르면 그러한 작전계획들은 종종 실행과정에서 실제적인 어려움들에 부딪치곤 했다.
Looking at that huge city as it came inexorably closer it was hard not to feel dwarfed by it. Our force, which just a few hours before had seemed so irresistibly mighty, now seemed barely adequate for its purpose. Perhaps Macharius had misjudged things. He would not be the first Imperial General to do such a thing, and surely he would not be the last.
How many people were in that hive, I wondered. Millions? Tens of millions? It did not seem possible that we could subdue them all.
이 거대한 도시가 무정하게 가까워짐에 따라 도시를 바라보면서 왜소해지는 느낌을 느끼지 않기가 어려웠다. 불과 몇 시간전에는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그처럼 강력하게 보였던 우리의 군세가, 지금은 작전 목표에 거의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아마 마카리우스는 일들을 잘못 판단했을것이다. 그는 그러한 오판을 한 첫번째 제국 장군도 아닐 것이고, 당연히도 마지막 장군도 아닐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하이브에 살고 있을까, 나는 궁금했다. 수백만? 수천만? 우리가 그들 전부를 정복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보이지 않았다.
Set amid the outskirts of the city, scattered among the slag heaps and volcanic maws were a number of fortresses, joined by thick walls along whose tops ran communicating roads allowing for the quick movement of reinforcements. Massive batteries of guns spiked out of them, covering the approaches. Tens of thousands of troops were moving into position even though most of the defenders had been drawn off to the south, leaving only a greatly reduced number of guardians on Irongrad’s northern side.
다수의 요새들이 도시 교외의 한가운데에 산업폐기물들과 화산 봉우리들 사이에 흩어져 준비되어 있었다. 요새들은 두꺼운 벽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것의 상부에는 지원병력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교통로가 놓여져 있었다. 요새들 사이로는 접근하는 병력에 사격할 수 있게 많은 수의 포대들이 튀어나와 있었다. 대부분의 방어병력이 남쪽으로 빠져 아이언그라드의 북쪽에는 극도로 감소한 병력만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천 수만의 병력들이 방어 위치를 찾아 움직이고 있었다.
It all looked formidable enough, with enormous turret-topped, armoured towers rising redly out of the desert. From them, guns spoke in voices of thunder. Towering plumes of ash rose all around us. Columns of dust erupted hundreds of metres high, springing into being at the summons of the distant muzzle flashes. The earth shook as if a gang of angry giants stomped a ritual war dance upon it. The beams of giant lascannon fused desert sand to crystalline slag. I prayed that one of them would not come to bear on us. I had the feeling that even a Baneblade might be reduced to fused metal in the blink of an eye by one of those awful weapons.
이 모든 것이 아주 만만치 않은 것처럼 보였다. 수없이 많은 상부 터렛들이 설치된 사막으로부터 붉게 솟아올라 있는 장갑 타워들. 그것들로부터 포화가 천둥의 소리를 내뱉었다. 재와 연기 더미가 우리들 주위로 솟아올랐다. 먼지 기둥이 수백미터 상공까지 분출해, 저 멀리 머즐 불빛의 반짝임을 비춰보였다. 대지가 마치 분노한 거인들 한 무리가 그 위에서 전쟁 의식 춤을 굴러대는 것처럼 흔들거렸다. 거대한 라스캐논의 빔들이 사막의 모래를 크리스탈 용해물로 녹여버렸다. 나는 그것들 중 하나가 우리를 덮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저 무시무시한 무기들 중 하나가 단지 눈을 깜박이기만 해도 베인블레이드도 녹아내리는 고철더미로 전락할 거라는 강한 느낌이 들었다.
Our own forces were not slow to respond. Valkyries surged forwards through a hail of anti-aircraft fire and dropped their cargoes of storm troopers on the walls of the forts and the towers of the gates. As I watched dozens of them were hit and spiralled to the earth, belching black smoke. The rest kept coming, a swarm of angry mechanical insects attacking an enemy hive.
우리 부대들은 재빠르게 반응했다. 발키리 강습 수송기들이 대공화기의 사격 탄막을 뚫고 쇄도해 요새의 벽들과 게이트의 타워들에 타고 있던 스톰 트루퍼들을 강하시켰다. 그들 중 한다스는 피격당해 땅으로 빙글빙글 돌며 떨어져버려 검은 연기를 뿜으며 타들어갔다. 그러나 나머지는 분노한 기계 벌레 무리들이 적 둥지를 공격하는 것처럼 전진했다.
At the lieutenant’s command I put us hull-down behind a dune. Our guns began to pound away at the heretics. I could see Chimeras, Manticores and Leman Russes hull-down along the tops of walls, blasting for all they were worth.
I had a view of the clear killing ground around the walls. For brief moments, it was empty of all life, with only buildings and craters and columns of dust rising in front of me. Then our force moved forwards, an inexorable tide staining the desert as it went. Thousands upon thousands of armoured vehicles belched fire at the distant walls behind which the hive towers rose like man-made mountains. The scream of rockets and roar of guns was dimly audible even through the hull of the Baneblade.
중위의 명령에 따라 나는 모래더미 뒤에 헐-다운 했다. 우리의 화포들이 이단자들을 향해 퍼부어대기 시작했다. 키메라 장갑차, 만티코어 미사일전차, 리만러스 전차들이 헐-다운을 하고 벽의 상부를 향해 모든 화포를 쏟아내는 것을 보았다.
벽 주위에서 죽음의 공간이 펼쳐지는 것을 보았다. 짧은 순간이 지나고, 그곳에는 아무 생명도 남지 않았다. 내 앞에는 피어오르는 먼지 기둥과 건물들 구덩이들만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병력들이 전진했다. 우리가 지나감에 따라 사막이 무정하게 물들어갔다. 수천에 수천을 이은 기갑 차량들이 그것들 뒤에 하이브 타워들이 사람이 만들어낸 산들처럼 솟아있는 먼 곳의 벽들을 향해 발포했다. 로켓의 비명소리와 포구들의 울부짖음이 심지어 베인블레이드의 차체 내에서도 희미하게 들려왔다.
Our attacks clawed at the sides of the enemy fortifications pitting and scoring them. A titanic explosion split the side of one massive pillbox. Somehow, by one of those chances that sometimes occur in battle, a magazine had been hit and its contents had exploded in a chain reaction that tore the structure apart.
It was as if the sword of the Emperor had descended from the sky and split the world asunder. There was a flash so bright it was dazzling and the photo-mirrors of the periscope went temporarily black as the spirits reacted to protect our sight. When they became clear again, I could see a gigantic crater where the fortress had been.
우리의 공격이 적의 요새의 측면을 덮쳤다. 거인과 같은 폭발이 한 거대한 토치카의 측면을 찢어놓았다. 어떻게인지, 전투에서 때때로 일어나는 그러한 우연한 일들 중 하나에 힘입어, 탄창이 피격당했고 그 안의 내용물이 연쇄작용을 일으키며 폭발해 구조물을 갈갈이 찢었다.
마치 황제의 검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세상을 조각조각 베어내는 듯 했다. 눈이 부실 정도로 섬광이 너무 밝아서 기계정령이 우리의 시야를 보호하기 위해 반응함에 따라 잠망경의 포토-미러가 일시적으로 까만 화면이 될 정도였다. 다시 잠망경의 시야가 보이자, 나는 요새가 있었던 곳에 거대한 구덩이만이 남은 것을 볼 수 있었다.
‘Bad structural design,’ said the lieutenant, as if that explained everything. Suddenly I had a sense of something badly wrong. Glancing around I could see one of those massive guns was pointing directly at us. I felt the urge to slam the treads of the Indomitable into reverse. It was too late. Time seemed to slow as it sometimes does in moments of maximum danger.
I swear I saw the distant muzzle of that enormous gun flash and something huge blur towards us. A moment later the Baneblade rocked under a massive impact. Somebody somewhere in the cockpit screamed.
'설계가 잘못된 건물이었군' 중위가 마치 그 말이 모든걸 설명한다는 듯이 말했다.
갑자기 나는 무언가 무척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자 그 거대한 포구들 중 하나가 바로 우리를 겨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급하게 '불굴'호의 바퀴를 세게 밟아 후진시키려 했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가장 위험한 순간에 때때로 그러한 것처럼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거대한 포구의 번쩍이고 무언가 거대한 반점이 우리를 향해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고 맹세한다. 한 순간 뒤 베인블레이드는 엄청난 충격을 얻어맞았다. 조종석의 어딘가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다.
It was a natural and understandable fear but the old monster had been built to withstand worse and its front armour was the strongest part of the tank. The lieutenant rapped out orders, calling for damage reports. The all-clear came in from every part of the Indomitable. At the end, the lieutenant said, ‘The Adeptus Mechanicus builds tanks better than the locals build fortresses.’ Everyone laughed in relief and the tension melted away. Our turrets blasted away at their targets. Our ears were still ringing from the hammer blow of the impact.
당연한 일이고 이해할수 있는 공포였지만, 이 늙은 괴물은 더한 것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이것의 전면장갑은 가장 단단한 부위였다. 중위가 피해 보고를 말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불굴'호의 모든 부서에서 올-클리어 보고가 나왔다. 끝으로, 중위가 말했다. '아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이곳 사람들이 요새를 만드는 것보다 더 튼튼하게 전차를 만든다' 모두들 마음이 놓여서 웃었고 긴장이 녹아내렸다. 우리의 포탑들이 타겟들에게 불을 뿜었다. 우리의 귀가 망치와 같은 타격의 여파로부터 아직 웅웅거렸다.
‘Move us back a couple of hundred metres, Lemuel,’ the lieutenant ordered. ‘Straight back, front facing the enemy at all times.’
As if he had to tell me that. It seemed that even the lieutenant preferred not to have a repeat of another direct hit. A few seconds later another shell landed where we had been. It blasted a crater a hundred metres wide in the earth but we were not there to enjoy it.
As we retreated other Baneblades hove into view on either side of us. I studied the rear monitor, making sure we did not run into anything or back off a precipice. Men have been killed and tanks destroyed by stupider things in the heat of battle.
As we moved the gunner got the distance once again. Another mighty blow smashed into us. Such was its force that the front of the Indomitable rose into the air a metre or so and then fell back to earth.
I felt the crash through the padding of my seat. Ikons swung on their chains above me. I heard the New Boy groan as if he had banged his head on something. When I looked over he was bleeding from where his head had hit the ‘scope.
'몇백미터 정도 후진하라, 레뮤엘' 중위가 명령했다. '항상 적을 마주하면서, 뒤로 쭉 물러나라' 그가 그 말을 나에게 꼭 해야 한다는 듯이 말이다. 심지어 중위마저도 또 직격탄을 맞고싶지는 않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몇초 후에 우리가 있던 자리에 다른 포탄이 떨어졌다. 그것이 폭발하자 대지에 수백미터 넓이의 구덩이가 생겼지만 우리는 그것을 즐기러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
우리가 후퇴하자 다른 베인블레이드들이 우리의 양 측면에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후방 모니터를 노려보면서, 어떤것에 부딪치지 않거나 급경사로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했다. 전투의 열기 속에서는 더 멍청한 일들로 인해 사람들이 죽거나 탱크가 파괴되곤 하는 법이다.
우리가 움직임에 따라 적 포병들이 다시 한번 충분한 거리를 얻게 되었다. 또 하나의 엄청난 타격이 우리에게 가해졌다. '불굴'호의 전면부가 공기중으로 1미터 정도 떠올랐다가 다시 땅으로 처박힐 정도로 강력한 타격이었다.
내 좌석의 시트 천을 통해 얻어맞은 느낌이 났다. 황제폐하의 이콘 성상화들이 사슬에 매달려 내 위에서 흔들거렸다. 나는 신병이 마치 그가 머리를 무언가에 찧은것처럼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돌아보자 그는 머리가 잠망경에 부딪친 곳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Our turrets kept blasting. The lieutenant kept issuing clipped orders and I kept us moving out of the arc of enemy fire. We were lucky – after the initial burst none of the really big guns targeted us and the smaller enemy weapons simply were not powerful enough to harm Number Ten. I saw one of our brother Baneblades brewed up, oily black smoke pouring from its broken chassis. The dead bodies of some of the crew sprawled out of emergency hatches while the rest of its crew stood forlornly in the sand beside their former home.
우리의 포탑들이 응사를 계속했다. 중위는 준비된 명령들을 계속 지시했고 나는 적의 사격각을 벗어나도록 계속 움직였다. 우리들은 운이 좋았다 - 처음의 강한 포격 이후 정말로 큰 포대들이 우리를 노리지 않았고 더 작은 적의 화기들은 그저 우리 10호차에 해를 입히기에 충분히 강력하지 못했다. 우리의 전우 베인블레이드 중 하나가 부글부글 끓어올라, 기름이 타는 검은 연기가 그것의 깨어진 차체로부터 흘러나오고 있었다. 승조원들의 시체가 긴급 해치로부터 튀어나와 있었고 나머지 승조원들은 그들의 옛날 고향이었던 차체 옆에 모래위에 쓸쓸히 서 있었다.
Shadowswords erupted through one of the city gates, moving with great speed. They looked surprisingly long and lean for such large vehicles. As mighty as our own mightiest vehicles, their long guns could take out even a Baneblade or a Titan; they were mobile and deadly, great predators of the battlefield capable of destroying anything that they encountered. Supported by the heavy batteries within the city they might just turn the fight against us, if there were enough of them. I counted five emerging through the monster gate.
쉐도우소드 초중전차 구축전차들이 시티 게이트 중 하나에서 쏟아져나와 엄청난 속도로 다가왔다. 그것들은 그런 거대한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정도로 길쭉하고 야윈것처럼 보였다. 우리 군대의 가장 강력한 차량들만큼이나 강력한, 그놈들의 길쭉한 포신은 심지어 베인블레이드나 타이탄조차도 잡아낼 수 있었다; 그놈들은 놈들이 마주치는 무엇이라도 파괴할 능력을 가진, 기동성이 좋고 치명적으로 강력한 전장의 포식자들이었다. 도시 내부의 중포병대들의 지원을 받고 있기에, 만약 그들의 수가 충분하다면 그들은 전투의 향방을 돌려놓을 수 있을 지도 몰랐다. 나는 그 몬스터 게이트로부터 5대가 나타나는 것을 세었다.
I have no idea where they came from. Perhaps they were a reserve unit swiftly rushed to the north of the city, perhaps they had simply been in the area. Their volcano cannons smashed into our smaller tanks and destroyed them with one shot.
A couple of them blew the treads of another Baneblade, immobilising it. I studied them through the periscope feeling the first surge of apprehension as opposed to fear. Those mighty tanks in their brown and red paint jobs and their low sleek silhouettes represented really worthy foes.
나는 그놈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수가 없었다. 아마도 그들은 도시의 북쪽으로 긴급하게 달려온 예비대일지도 모른다. 또는 아마도 그들은 그저 단순히 여기에 계속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놈들의 볼케이노-캐논이 우리의 더 작은 전차들에 명중되자 그들은 한 방에 터져나갔다.
그놈들중 몇몇이 아군의 다른 베인블레이드의 바퀴 부분을 날려버려 기동불능의 상태에 빠트렸다. 잠망경으로 놈들을 지켜보자 맨 먼저 몰려온 감정은 공포와는 반대되는 불안감이었다. 갈색과 적색의 위장패턴으로 페인트 도색되고 낮은 차체의 매끄러운 실루엣은 놈들이 진정으로 두려운 적이라는 것을 나타냈다.
They raced right out at us, determined to find targets. The sheer boldness of it gave them a brief advantage. They destroyed a dozen or so of our Leman Russ before anyone responded. Those volcano cannons were capable of wreaking terrible havoc on even the heaviest chassis. Tension twisted in my gut as I saw the harm they were causing.
Someone on our side realised what was happening. I heard the background buzz of orders on the lieutenant’s channel and then he rapped out commands. Our heavy turrets spoke. I saw one of our shells land next to the leading heretic heavy tank. It chewed up the tread, sending it snapping off, leaving the Shadowsword rotating on the spot, going round and round on one tread until its driver cut the power, leaving it a sitting duck.
A curtain of heavy weapons fire descended on it, obscuring it from sight. When the dust cleared the red Shadowsword was burning from end to end, its rear quarters mangled, its long barrelled killing gun twisted and useless.
그놈들은 우리들을 향해 타겟을 결정한 듯이 곧바로 달려왔다. 그들의 순전한 대담함은 그들에게 신속한 유리함을 주었다. 그놈들은 누군가가 응사하기 전에 우리의 리만러스 전차를 12대 이상 파괴했다. 그 볼케이노-캐논들은 심지어 가장 무거운 차체에도 끔찍한 파괴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그것들이 만들어낸 피해를 보고있자니 내 창자가 긴장감으로 꼬여왔다. 우리편의 누군가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깨달은 듯 했다. 중위의 통신 채널에서 희미하게 지지직거리는 명령이 들렸고 그러자 중위가 명령을 내렸다. 우리의 중포탑들이 불을 뿜었다. 선두의 이단 초중전차의 측면에 우리의 탄환이 낙하하는 것이 보였다. 포탄이 바퀴 부분을 씹어삼켰다. 전차의 트랙이 끊어졌고, 세도우소드가 그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게 되어, 조종수가 구동부 전원을 끊어서, 손쉬운 먹잇감이 되었다. 중화기의 탄막이 그 뒤에 이어져, 그것을 시야로부터 흐려지게 만들었다. 먼지가 걷히자 그 붉은 세도우소드는 앞부터 뒤까지 전부 불타오르고, 그것의 후방부는 구부러져 박살나 있었고, 길쭉한 포신의 살인 포구는 구부러져 쓸모없게 되었다.
The lieutenant calmly called out some more coordinates. I looked in the direction he indicated and another company of Shadowswords swept into view, coming over the dunes from the south-west. The lieutenant told me to turn and I brought the Baneblade round to face the new foes. Other heavy vehicles on our side joined us.
We got off the first shots and once again immobilised the leading Shadowsword, forcing the others to come round. I did not like this one little bit. If more and more heretic tanks arrived on our flanks they might be able to roll along our line and do terrible damage. Caught between the anvil of the incoming heavy tanks and the hammer of those heavy batteries we would be smashed to bits. I felt a moment of stark fear. I had no idea what we were facing, how many more enemies might descend on our flanks, whether I would be dead in the next few minutes. My mouth felt dry. My heartbeat raced. All it would take was one shot from one of those long-barrelled tank-destroyers and we would be gone.
중위가 차분히 몇개의 공격 좌표를 더 명령했다. 그가 가리키는 방향을 쳐다보자 세도우소드 한개 중대가 남서쪽으로부터 모래더미를 넘어서 시야에 튀어나왔다. 중위가 선회를 명령하였고 나는 베인블레이드를 회전시켜 새로운 적들을 마주하도록 했다. 우리편의 다른 중전차들도 우리와 함께 움직였다.
우리는 초탄을 발사했고 다시 한번 선두의 세도우소드를 기동불능에 빠트렸고, 다른 세도우소드들이 어쩔수없이 우회하도록 만들었다. 나는 이런 상황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았다. 만약 점점 더 많은 이단자 전차들이 우리 부대의 측면에 도달한다면 그놈들은 우리의 대열을 둘러싸고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다. 점점 늘어나는 중전차들의 모루와 중포대들의 망치 사이에 끼인다면 우리는 조각조각 박살나게 될 것이었다. 나는 순간 순전한 공포를 느꼈다. 우리가 마주치고 있는 문제이며, 그에 따라 내가 다음 몇분 안에 죽을수도 있는 문제인 얼마나 더 많은 적들이 우리 부대의 측면으로 달려들지에 대해 짐작할 수도 없었다. 내 입이 바짝 말라갔다. 심장박동이 뛰었다. 저 장포신의 대전차포들 중 단 한대만으로도 우리는 전부 죽게 될 것이다.
More and more tanks hove into view till I gave up counting them. I had no idea how many more of the heretics were still to come. On the front line it really does not matter how much bigger your force is if the enemy has local superiority.
Our tanks were hitting their targets. The enemy as often as not would miss. Their formations were sloppy. They did not go hull-down until it was too late.
The difference between veterans of half a dozen campaigns and untested troops from the planetary defence levies was starting to show. I noticed too that green blobs on the holo-screen were circling round to the north of us. It would not be long before the flanking force of the enemy would find itself outflanked. All we had to do was hold our ground. Their vehicles did not seem as strong as they ought to be either. Obviously they had been constructed in-system and most likely from corrupted templates.
점점 더 많은 전차들이 내가 그놈들의 수를 세는걸 포기할 때까지 점점 더 멀리서부터 시야에 늘어났다. 이단놈들 중 얼마나 더 많은 수가 아직 더 올 것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최전선에서는, 만약 적이 국지적 우위를 쥐고 있다면 당신 편의 군대가 전체적으로 얼마나 더 강한지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전차들이 계속 타겟들을 명중시키고 있었다. 적들은 종종 빚맞추곤 했다. 그들의 진형은 어설펐다. 그들은 너무 늦기 전까지 헐-다운을 하지 않았다.
반 다스의 전역을 거친 베테랑들과, 시련을 겪어본 적이 없는 행성방위 민병대의 병사들 사이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나는 또한 홀로스크린의 초록 점들이 우리의 북쪽에서부터 적을 포위하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측면을 타격하는 적의 부대가 곧 자기자신이 역으로 측면이 반포위당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우리의 위치를 사수하는 것 뿐이었다. 놈들의 차량들은 원래 그러해야 하는 정도로 단단해보이지 않았다. 분명히 그것들은 대부분 오염된 설계도에 따라 만들어졌을 것이다.
Shots clanged off our hull. Every time I heard that horrific clamour I thought for a second that I was going to die. I held my breath, as if by doing so I could somehow postpone the moment when I took my last lungful of air. I prayed the Indomitable would not catch fire. It is every tankman’s worst nightmare, to be trapped within a burning vehicle.
탄환들이 우리의 차체를 두들겨댔다. 그 끔찍한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한 순간 내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마치 그렇게 함으로써 내가 마지막으로 숨을 들이쉴 그 순간을 어떻게든 미룰 수 있는 것처럼 내 숨을 참았다. 나는 '불굴'호가 불이 붙지 않기를 기도했다. 불타는 차량에 갇히는 것은 모든 전차병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이었다.
At last our own flanking force was in position. I could not see what was happening but the heretics in front of us began to reverse, moving away from us. The lieutenant ordered us forwards in pursuit. We passed the burned out shells of those red-and-brown tanks. Our anti-personnel gunners mowed down their fleeing crews. I crushed one screaming man beneath our treads. Soon we were on the reverse side of another slope.
마침내 우리의 측면타격부대가 도착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없었지만 우리 앞의 이단놈들이 우리로부터 벗어나 후퇴하기 시작했다. 중위가 추격하여 전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우리는 그 적색-갈색 도장된 적의 불타는 전차 잔해들을 지나갔다. 우리의 대인화기 사수들이 도망치는 놈들의 승조원들을 집어삼켰다. 나는 우리의 바퀴 아래에서 비명지르는 한 놈을 으깨버렸다. 곧 우리는 다른 경사면의 반대편에 위치하게 되었다.
Our own forces were hammering in from the north-west. The retreating heretics had been caught in the flank, hit where their armour was weakest. A few had turned to face these new attackers and were now presenting sides and rear to us. The lieutenant was not slow to take advantage of this, nor were the Baneblades of our formation. Soon what had looked like a threatening force had been reduced to smoking slag. We looked down on a graveyard of broken tanks and fleeing crew who swiftly fell victim to our heavy bolters.
우리의 다른 부대들은 북서쪽으로부터 타격을 가하고 있었다. 후퇴하는 이단놈들은 장갑이 가장 취약한 방향인 측면에서 붙잡혔다. 그리고 소수만이 이 새로운 공격자들에게 정면으로 맞설 수 있었으나 그들은 이제는 우리 쪽의 부대에게 후방과 측면을 내어주게 되었다. 중위는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는데 늦지 않았고, 우리 대열의 다른 베인블레이드들도 마찬가지였다. 위협적으로 보였던 적의 군세가 곧 연기를 피워올리는 잔해로 쪼그라들었다. 우리의 헤비볼터탄에 희생양으로 빠르게 전락해버린 도망치는 승조원들과 부서진 전차들의 묘지를 내려다보았다.
Looking east, I could see the same thing as the lieutenant saw. One of the gates in the city wall was open. Obviously the attacking force had come through it. It was not yet shut. I wondered whether something had gone wrong with the closing mechanism. It was either a huge opportunity or a deadly trap. I heard the lieutenant make a swift call up the open command channel. I was very surprised by what I heard next.
‘This is General Sejanus! Advance and capture the gate. Hold it for as long as you can. Reinforcements are on their way.’
동쪽을 바라보자, 나는 나는 중위와 보던것과 같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도시 방벽의 게이트 들 중 하나가 열려진채로 있었다. 분명히 적의 공격부대가 그곳으로 지나왔던 것이다. 아직 닫혀지지 않았다. 나는 개폐 메카니즘에 무언가 잘못이 생긴것인지 궁금했다. 그것은 엄청난 기회일수도 아니면 치명적인 함정일수도 있었다. 나는 중위가 지휘채널로 긴급 보고를 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그 다음 내가 들은것에 매우 놀랐다.
'본관은 세야누스 장군이다! 전진해서 게이트를 장악하라. 귀관들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지켜라. 지원군이 가고 있는 중이다'
I thought it was all very well for the general to give those orders. He was not the one heading straight to his death if it should prove to be a trap. Nonetheless the lieutenant did not hesitate.
‘You heard the general, Lemuel! Make for the gate.’ He sounded as if he was on a training manoeuvre.
‘As you wish, sir,’ I said, trying to keep my voice from quaking. The walls of the city came ever closer. I kept my eyes focused on the gate, not certain whether to hope or be afraid that it was going to slide shut in front of us. I half expected us to be targeted by the city defence but most of the defenders’ attention seemed to be focused on the battle raging on the far side of the ridge. Was it really possible that no one had noticed us?
나는 장군이 그러한 명령을 내린 것을 보면 상황이 매우 괜찮은 거라고 생각했다. 세야누스 장군은 함정으로 밝혀질지도 모르는 것에 죽음으로 뛰어드는 그러한 사람이 아니었다. 중위 역시 망설이지 않았다.
'장군의 명령을 들었겠지, 레무엘! 게이트로 향해라' 그는 마치 그가 운전 훈련을 하는 중인것인양 말했다.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써' 내가 나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억제하려고 애쓰며 대답했다. 도시의 방벽이 점점 더 가까워져왔다. 나는 우리 앞에서 문이 미끄러져 닫혀버리는 것이 두려운지, 아니면 그렇게 닫혀버리길 원하는건지 확실하지 않은 채 게이트에 내 두 눈을 고정시켰다. 나는 얼마쯤은 우리가 도시 방어군의 타겟이 될거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방어자들의 대부분의 주의는 저 산등성이 멀리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집중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아무도 우리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 정말로 가능한 일이었을까?
A shot from something massive answered my question for me. The Baneblade shook, a rivet dropped from the ceiling above me. I heard what sounded like shrieks of fear echoing along the corridor.
어떤 거대한 무언가로부터 발사된 포탄이 내가 품고있던 의문에 답을 줬다. 베인블레이드가 흔들렸고, 내 위의 천장에서 리벳 나사가 떨어졌다. 전차 내부를 울리는 새된 비명처럼 들리는 어떤 소리도 들렸다.
‘Hull breach,’ I heard the lieutenant say. What in the name of the Emperor could have done that, I wondered? Maybe one of the Shadowswords had caught us unawares.
‘Keep us moving forwards, Lemuel,’ the lieutenant said. ‘Hard right five degrees.’ That correction would put us off-course for the gate. But a second later another blast impacted the ground where we had been. The earth shook as if a daemon-god were stamping his foot. It seemed whatever was shooting at us had got the range.
'차체 관통' 중위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오 황제폐하의 이름으로, 도대체 어떤 것이 그러한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의아했다. 아마도 세도우소드 중 하나가 우리가 모르는사이에 우리를 공격했을 것이다. '전차를 계속 전진시켜라, 레뮤엘' 중위가 말했다. '우측 5도 변침' 그 정정명령은 우리를 게이트로 가는 코스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그러나 1초뒤에 우리가 있었던 장소를 또 다른 포탄이 충격을 가했다. 대지가 마치 악마-신이 발을 굴러대는 것처럼 흔들렸다. 우리를 향해 포격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놈은 정확한 사격 조준이 된듯 보였다.
‘Hard left eight degrees, emergency speed,’ said the lieutenant. I did as I was told. The Baneblade picked up speed and shuddered as the same titanic impact split the ground behind us. I felt sick to my stomach, thinking about the sort of weapon that could hole a Baneblade and the fact that we were being targeted by it. The lieutenant gave no sign of nerves.
'좌측 8도 변침, 긴급속도로' 중위가 말했다. 나는 명령받은 대로 행했다. 이전과 같은 거대한 충격파가 우리 뒤에 땅을 부숴뜨리는 순간 베인블레이드가 속력을 높여 부르르 떨었다. 베인블레이드를 구멍낼 수 있는 종류의 무기와, 그 무기에 우리가 조준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내 위가 쓰려오는 것을 느꼈다. 중위는 불안해보이는 어떤 낌새도 내비치지 않았다.
‘Steady all,’ he said into the internal comm-net. ‘We’ll soon be below the angle of fire.’ That could not happen a moment too soon, I thought.
Through the periscope I could see tiny figures in the gateway. They looked like tech-priests and they were working frantically on some exposed mechanism. The lieutenant spoke. Our guns roared. Anton and Ivan placed shells right in the opening, tearing those distant tiny figures to bloody pulp.
'침착해라' 그가 내부 통신-네트에 대고 말했다. '우리들은 곧 화망의 안쪽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런 일이 그렇게나 당장 일어나지는 않을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잠망경을 통해 나는 게이트웨이 안에 사람들의 작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테크프리스트들로 보였고 어떠한 노출된 기계장치를 열광적으로 작업하고 있었다. 중위가 명령했다. 우리의 총구들이 우르렁댔다. 안톤과 이반은 통로 쪽으로 정확히 탄환을 발사했고, 멀리에 있던 그 작은 형체들을 핏물범벅으로 찢어버렸다.
Maybe this was not a trap. Maybe this was a chance to be the first into the city, to cover ourselves in glory. As the lieutenant spoke, I was already revving the drives to the max, sending us ploughing across the wastelands towards the gateway, huge dust columns sloughing skywards in our wake. Figures on the wall had noticed us now. Tiny people gesticulated frantically in our direction. Another maintenance team rushed into the gateway and died just as quickly as their predecessors.
아마 이것은 함정이 아닐 것이다. 아마도 우리에게 영광을 안겨줄, 이 도시에 첫번째로 진입하는 기회일 것이다. 중위가 명령하는 순간, 이미 나는 최대치까지 엔진을 올리고 있었고, 게이트웨이를 향해 황무지를 삽으로 퍼올리는 것처럼 질주하며, 우리가 땅에서 깨운 거대한 먼지 기둥들이 하늘을 향해 허물을 벗어올렸다. 방벽의 형체들이 이제 우리를 알아챘다. 자그마한 사람들이 우리 방향을 보고 허둥지둥하며 손짓을 해댔다. 또 다른 수리 팀이 게이트웨이로 달려들어왔고 그들보다 먼저 왔던 자들만큼이나 빠르게 죽어나갔다.
We were almost within the arch now. We were going to be the first into the city. I was excited in spite of myself, as were the others. They cheered and whooped over the comm-net. It was idiotic. For all we knew we were about to be blown to the Throne of the Emperor by heretic heavy weapons, but we could not help ourselves.
우리들은 이제 곧 거의 화망의 사각으로 들어갈 것이었다. 우리들이 이 도시에 처음으로 돌격한 자가 될 것이다. 나는 내키지 않았지만 다른사람들처럼 흥분하고 있었다. 통신-네트를 통해 다른 병사들이 박수치고 열광을 보내고 있었다. 바보같은 짓이었다. 우리들이 알고 있기로는 우리들은 이단자들의 중화기들에 의해 황제폐하의 옥좌 곁으로 터져서 날라갈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
On the wall, soldiers opened fire, blazing away pitifully with lasguns and heavy bolters. A few of them threw frag grenades at us. They might as well have used the airguns we had for toys during our childhood back on Belial.
Our return fire swept them from the wall. Some were cut in half. Others had their heads blown apart. The lucky few managed to duck down behind the plascrete and get out of sight.
방벽 위에서 병사들이 가련하게도 라스건과 헤비볼터를 날려대며 사격을 뿜어댔다. 소수는 우리에게 파편수류탄을 투척했다. 그놈들은 우리가 벨리알에 있을 어린 시절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았던 에어건이라도 사용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우리의 응사가 놈들을 방벽에서 쓸어버렸다. 일부는 절반으로 찢겨졌다. 나머지는 머리통이 터져나갔다. 운좋은 소수는 플라스크리트 벽 뒤로 웅크려 시야로부터 사라질 수 있었다.
I heard the lieutenant report that we were in. More vehicles were moving into position behind us and more Chimera-mounted troops were being diverted our way to take advantage of this sudden gap in the defences.
Following the lieutenant’s orders I drove a few hundred metres down the street and brought us to a halt at an intersection where we could block the way and keep the heretics from retaking the gate. I felt as if it was only a matter of time before someone realised what was going on and began to make the effort.
우리가 게이트 안으로 진입했음을 보고하는 중위의 목소리가 들렸다. 더 많은 차량들이 우리의 후방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고 더 많은 키메라 장갑차에 탄 병력들이 갑작스런 방어 취약점이라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우리쪽으로 방향을 돌려 오고 있었다.
중위의 명령을 받아서 나는 대로를 몇백미터 정도 달려서, 이단자들이 게이트를 탈환하도록 저지할 수 있고 길을 틀어막을 수 있는 교차로에서 멈춰세웠다. 누군가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고서 우리를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할때까지 시간문제인것처럼 느껴졌다.
‘That was fortunate,’ I heard the lieutenant say. There was a certain understandable satisfaction in his voice. It had been lucky but there still needed to be someone who understood the opportunity and took advantage of it on the spot and he had been the man. There would be decorations in it for him and most likely a promotion. I did not grudge him it. He was a better commander and a better man by far than many officers in the regiment.
'운이 좋은 일이었다' 중위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딱히 명확하진 않지만 이해해줄 수 있을 만한 만족감이 담겨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은 맞다, 그렇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그 기회를 이해하고서 그것을 활용할 사람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바로 중위가 그러한 사람이었다. 그의 그러한 분투에 대한 포상이 있을 것이고 아마도 승진일 것이다. 나는 그가 그것을 받을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연대의 대부분의 장교들보다 아주 훨씬 좋은 사람이고 좋은 지휘관이었다.
The Understudy could hardly disagree. ‘You are correct, sir.’
‘Now all we have to do is make sure the enemy don’t retake the gate and try not to get killed while we are doing so,’ said the lieutenant. ‘What do you think, Private Lemuel?’
His voice was calm but I could tell he was in a good mood from the fact he had chosen to talk to me at such a crucial moment.
‘I think that’s a good idea, sir,’ I said. ‘If we can hold on for an hour or so, we’ll take the city for sure.’
‘We were always going to take the city, private,’ he said. ‘This has just made it a little quicker, that’s all.’
I nodded so he could see the back of my head going up and down. Speaking again would be leaving a hostage to fortune. Looking at the tactical map I could see our forces were rushing ever closer.
후보 사관도 열렬히 동의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써'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적이 게이트를 탈환하지 못하도록 지켜내고, 우리가 그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전사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중위가 말했다. '레뮤엘 일병, 어떻게 생각하나?'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나는 그가 이처럼 매우 중요한 순간에 나에게 말을 걸기로 마음먹었다는 사실로부터 그가 기분이 무척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건 참 좋은 생각같습니다, 써' 내가 말했다. '우리들이 한시간이나 그 이상 지킬 수 있다면, 우리들은 이 도시를 분명히 점령할 수 있을겁니다'
'우리는 이 도시를 무조건 점령하게 되어있었다, 일병' 그가 말했다. '이건 단지 그걸 아주 조금 더 빠르게 만들었다, 그뿐이지'
그가 내 뒤에서 내 머리가 아래위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말대답을 하는 것은 문제를 만들 것이었다. 전술지도를 쳐다보자 우리의 군세가 더욱 가까이 달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Darkness was starting to fall as we rumbled through the outskirts of Irongrad, crushing parked groundcars beneath our treads. Our way was lit by the glow of giant flames of industrial gases vented from the sides of the factorum towers. In the distance, something even brighter illuminated the underbelly of the clouds in the sky over the central hive.
Resistance was very light. Macharius’s plan had succeeded. Ahead of us was an entire factorum zone filled with the pyrite production facilities that we needed. In a matter of hours we had seized all of them and taken up defensive positions to prevent the troops of Irongrad from retaking them.
우리가 바퀴 아래로 주차된 지상 자동차들을 깔아뭉개며 아이언그라드의 교외 길거리를 굴러가고 있는 동안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공장 타워들의 측면에서 배출되는 매연의 거대한 불꽃의 반짝임이 우리가 가는길을 밝혀주었다. 멀리서, 훨씬 밝은 무언가가 센트럴 하이브 위의 하늘에 뜬 구름들의 아랫배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저항은 매우 적었다. 마카리우스의 작전계획은 성공한 것이다. 우리들 앞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황동석 생산 시설들로 가득한 공장지대가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겨우 몇시간만에 우리는 그 모두를 점령했고 아이언그라드의 병력들이 그것을 탈환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방어지점들을 차지한 것이다.
The lieutenant ordered me to put the Baneblade hull-down behind a factorum wall so that our guns would still be able to rake the approaches. I did as I was told and the great armoured beast came to rest. We sat there at our controls studying the empty streets and the mighty towers surrounding us and waited for the enemy to approach. It had been many hours since we had had any sleep. I munched on a stimm tab and protein bar combination washed down by a swig of brackish water from my canteen.
포구들이 접근해오는 적들을 쓸어버릴 수 있도록 공장 벽 뒤에 베인블레이드를 헐-다운 시키도록 중위가 나에게 명령을 내렸다. 나는 명령받은대로 행했고 위대한 기갑 괴수는 휴식을 취했다. 우리는 감시장비들이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타워들과 텅 빈 거리들을 감시하도록 해놓고 적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수면을 취한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나는 stimm tab과 단백질 바 혼합물을 씹어먹고 내 수통에서 소금기 나는 텁텁한 물을 꿀꺽 마셔 삼킨 것들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I glanced out through the periscope, studying the long shadows. I was not unduly troubled. I would be able to see anything that approached and mechanised infantry were starting to deploy on foot around us, taking up positions on top of the walls, setting up heavy bolters to rake the streets. One or two of them were already snatching some sleep where they lay. It was nice to know we had some veterans with us. The two-tailed airframe of a Valkyrie hovered above some huts while storm troopers swarmed down a fibre-rope ladder descending into the clouds of trash and dust raised by the aircraft’s drives. They deployed by squad; their heavy carapace armour made them look bulkier than a normal man, and their outsize lasguns did nothing to make them look less formidable.
나는 잠망경을 통해 힐끗 쳐다보면서 긴 그림자를 바라보았다. 밤이지만 그렇게 심하게 안보이지는 않았다. 가까이오는 것은 무엇이든 볼 수 있었다. 기계화보병들이 우리 주위에 배치되기 시작해, 길로 다가오는 것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헤비볼터들을 설치하고 방벽 위에 자리를 잡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중 한둘은 벌써 그들이 자리잡은 곳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우리들 곁에 베테랑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작은 건물들 위로 양갈래꼬리의 모습을 한 발키리 강습 수송기들이 떠 있었고 스톰트루퍼들이 비행기의 엔진이 끌어올린 먼지와 쓰레기의 구름을 뚫고서 섬유밧줄 사다리를 따라 내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분대별로 배치되었다; 그들의 헤비 케러페이스 아머는 그들을 보통 사람들보다 더 덩치크게 보이게 했고, 그들의 매우 큰 라스건들 역시 그들을 굴복시킬 수 없을것처럼 보이게 했다.
A line of fire darted out from its nose-mounted cannon. I wondered whether the gunner was firing at hidden heretics or just practising on some of the local giant rats. Such things have been known to happen.
I glanced around the command cabin. The lieutenant was cat-napping while the Understudy watched the tactical grids. Our commander still had his headpiece in and I knew from long experience that any incoming signal would wake him. Looking at him with his head slumped on his chest I felt something like affection. Once again, he had brought us through the firestorm of battle. At the end of the day we were still alive and in the Imperial Guard that is all you can reasonably ask.
발키리의 전방에 부착된 화포로부터 화망이 쏟아져 내려왔다. 사수가 숨어있는 이단자들에게 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여기 있는 큰 쥐떼들을 향해 사격연습을 한 것인지 궁금했다. 그런 일들은 종종 일어난다고 알려졌다.
나는 지휘석을 힐끗 돌아보았다. 후보 사관이 전술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는 반면 중위는 토막잠을 자고 있었다. 우리의 지휘관은 헤드폰을 끼고 있는 상태였고 오랜 경험으로부터 나는 무언가 수신되는 신호가 나오면 그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가슴팍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진 중위의 모습을 보자 나는 애정과 비슷한 어떤 감정을 느꼈다. 다시 한번, 그는 우리를 전장의 불벼락을 뚫고서 우리를 이끌어냈다. 오늘이 저물어가는 이때까지 우리는 여전히 살아있었고 그것은 임페리얼 가드에서 당신이 바랄 수 있는 전부였다.
I offered up a prayer of thanks to the spirit of old Number Ten. The Indomitable, as much as the lieutenant, had brought us through the battle. No drives had failed at a critical moment, no guns had misfired. The armour had held. We still enjoyed the great beast’s blessing. At the time, foolishly, I can recall thinking that maybe Macharius’s presence on the Baneblade’s side had blessed us too. Perhaps some of his luck, or the Blessing of the Emperor or whatever it was he had enjoyed had rubbed off on us too.
I wondered how much longer it could last.
나는 10호차의 오래된 정령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불굴'호는 중위만큼이나 우리를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해주었다. 중요한 순간에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지도 않았고, 어떤 포화도 빗나가지 않았다. 장갑은 적의 포탄을 버텨내었다. 여전히 우리는 이 위대한 괴수의 축복을 누리는 중이었다. 떠올려보면 바보같게도 당시에 나는 마카리우스가 우리 베인블레이드 옆에 올라섰던 것이 우리를 아마도 축복해 준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마도 얼마쯤은 그의 행운 덕분에, 또는 황제, 아니면 그가 누리고 있었던 다른 무언가가 내려준 축복이거나, 그것이 우리에게도 옮겨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 행운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의아했다.
It seemed I had barely closed my eyes when the lieutenant was barking orders at me. I glanced at the chronometer. A couple of hours had passed since I last looked. Even the stimm tabs had not been able to keep me awake. I glanced into the periscope. It was still night out. The infernal flames of the factorum towers still illuminated the area.
I looked down the long street and saw a number of small vehicles moving closer. Our guns spoke, tearing a huge crater out of the plascrete of the roadway as they destroyed the first of the oncoming Leman Russ. The others swerved around it and kept coming, fire blazing from their main turrets, belly mounted lascannon and side-sponson bolters. They were on killing ground. Our battle cannon swiftly reduced them to burned-out shells. Bailing out of their metal carapaces, their crews had no chance of survival in the wave of fire that descended on them.
중위가 나에게 명령을 소리치고 있을 때 내가 거의 눈을 감고 있었던 것 같다. 정밀시계를 힐끗 쳐다보았다. 마지막으로 본지 몇시간정도 흘렀다. 심지어 stimm tab 마저도 나를 깨어있게 할 수 없었다. 나는 잠망경을 들여다보았다. 아직 밖은 밤이었다. 공장 타워들의 지옥불같은 불꽃들이 주위를 여전히 밝게 비추고 있었다.
길게 펼쳐진 대로를 내려다보자 많은 작은 차량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우리의 포화가 소리질렀고, 다가오는 첫번째 리만러스 전차를 파괴함에 따라 길바닥의 플라스크리트에 커다란 구덩이를 찢어놓았다. 다른 적들은 파괴된 리만러스를 지나쳐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들의 주 포탑으로부터, 배 부분에 위치한 라스캐논과 측면의 볼터들로부터 불을 뿜어댔다. 그들은 학살의 현장에 있었다. 우리의 포화들이 신속하게 놈들을 불타는 잔해들로 전락시켰다. 그들의 금속 외피가 끓어올랐고, 거기에 탄 승조원들은 그들에게 쏟아져내려온 화망에서 살아날 어떤 가능성도 없었다.
While this was going on, heretic infantry had taken up position in the nearby buildings. They had set up their heavy weapons on balconies and along the external piping of the buildings where it was broad enough for scores of men to stand.
Among the troops, giving orders as if they were officers, were a number of robed and cowled figures. The thing that made them so visible was that someone seemed to have set fire to them. Around their heads flames rose, so bright and intense that they should have spread and burned but they did not. Instead they merely outlined their bearers like halos seen in religious pictures.
그 동안에, 이단자 보병들이 근처 건물들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수십명이 위치할 만큼 충분히 넓은 외부 배관들과 발코니들에 그들의 중화기를 설치했다.
병력들 사이사이에, 마치 자신들이 장교인것처럼 명령을 내리는, 로브를 입고 두건을 쓴 많은 수의 모습들이 있었다. 누군가가 그들에게 불을 붙여놓은것 같아서 그들은 너무도 눈에 잘 띄었다. 그들의 머리 주위에 불길이 솟아올라, 너무도 밝고 강렬해서 불길이 퍼져나가 태워버릴것같았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대신 그 불길은 그 불길을 이고 있는 자들을 종교화에서 보았던 후광처럼 밝히고 있었다.
‘Sir, have you seen this, the burning men?’ I said, just in case the lieutenant had not noticed.
‘They are priests of the Angel of Fire cult, Lemuel,’ the lieutenant said. There was an undercurrent of disquiet in his voice and I wondered if he, like me, was thinking about the cages we had seen with all those burned bodies within them.
‘Is it some sort of heretical trick, with the burning?’ the New Boy asked. It was a reasonable guess. Many times in my career fighting heretics I had seen very strange things that turned out to be products of some ancient dark technology.
'써, 이걸 보셨습니까?, 저 불타는 자들을?' 혹시 중위가 알지 못하는가 싶어서 내가 물어봤다.
'저놈들은 '불의 천사' 교단의 사제들이다, 레뮤엘' 중위가 대답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밑에 흐르는 불편한 기색이 있었고, 나는 혹시 그가, 나처럼, 불타버린 몸뚱이들로 가득했던 그 우리들을 떠올리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저 불타는게 이단놈들이 부리는 어떤 종류의 술책 같은걸까요?' 신병이 물었다. 합리적인 추측이었다. 이단자들과 싸워온 내 많은 경력 속에서 나는 결국에는 어떠한 고대의 어두운 기술의 산물인 것으로 밝혀진 매우 기묘한 것들을 보아왔다.
Before the lieutenant could reply one of the priests raised his hands. The aura of flame spread from his head to surround his entire body. It blazed up around his hands as if he was carrying a flamer. He made a gesture at the walls and waves of flame surrounded a squad of our troops, setting their uniforms alight and then consuming their flesh.
It was not the burning that was so horrific. I had seen many men burn to death before. It was the suggestion of something otherworldly about it, as if it were not just their bodies that were being consumed but their souls too. Some of our lads were shooting back, but their las-bolts simply disappeared when they hit the priest. The flaming shield surrounding him grew brighter as if it fed on their energy.
중위가 대답을 하기 전에 그 사제들 중 하나가 양 손을 들어올렸다. 불꽃의 오오라가 그의 머리에서부터 퍼져나가 그의 몸 전체를 뒤덮었다. 그 불꽃은 마치 화염방사기를 들고 있는 것처럼 그의 양손 주위에서 이글거렸다. 그가 방벽을 향해 손짓을 취하자 화염의 불길이 우리 병사들 한 분대를 뒤덮었고, 그들의 군복이 밝게 되더니 곧 그들의 육체를 집어삼켰다.
불타죽었다는 사실 때문에 그렇게 끔찍했던 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전에도 불타죽은 사람들을 많이 봤었다. 그것에 무언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것같은 분위기가 풍긴다는 사실이 끔찍한 것이었다. 마치 우리 병사들의 육체 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혼까지도 삼켜져버린것 같았다. 우리 친구들 중 일부가 응사했지만, 그들의 라스볼트 탄환들은 그것이 사제를 맞추자 그저 사라져버릴 뿐이었다. 그를 둘러싼 불꽃의 방어막이 마치 탄환들이 그것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기라도 하는 양 더 밝게 자라났다.
I think the horror of it left us paralysed for a moment. I was very glad I was within the ancient, warded hull of the Indomitable at that moment. The prospect of being outside and facing those burning zealots held no appeal whatsoever.
The priest spread his arms wider and his aura blazed ever brighter, twin columns of flame erupting from his back until it seemed as if he had wings of fire, as if he was becoming the living embodiment of the supernatural being he worshipped. He was a living flame, vibrant with a terrible power. The blaze of energy around him should have consumed those with him but it did not. It left the heretics untouched even as the fires he had invoked consumed our soldiers.
나는 저 광경의 공포가 우리들을 한순간 마비시켰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순간에 '불굴'호의 고대의 보호받는 차체 속에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기뻤다. 밖으로 나가서 저 불타는 광신도들과 마주한다는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간에 전혀 내키지 않았다.
사제가 두 팔을 더 넓게 벌리자 그의 오오라가 더욱 밝게 이글거렸고, 한 쌍의 불기둥이 그의 등으로부터 솟아나 마치 그가 불의 날개를 가진 것처럼 보일 정도로 되었다. 그는 마치 그가 섬기는 초자연적 존재의 살아있는 현신이라도 된 것처럼 보였다. 그는 끔찍한 권능으로 활기에 넘치는 살아있는 불꽃이었다. 그의 주위에 이글거리는 에너지가 그를 집어삼켰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가 깨워 불러낸 불길이 우리의 병사들을 집어삼켰을 지언정 이단자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Enough,’ said the lieutenant savagely. ‘Antoniev, Saranin. Kill the bastard.’
Anton and Ivan did not need to be told twice. Our main guns sent an enormous shell into the heretic position. It was overkill. Whatever protected the zealot from small arms fire, it was not enough to stop an explosion that could shatter a main battle tank. The whole vast web of piping the heretics perched on exploded, sending blazing, smashed bodies tumbling through the air to land on the ground below.
‘Keep firing till you have cleared the streets,’ said the lieutenant.
They did.
'이제 됬다' 중위가 잔인하게 말했다. '안토니에프, 사라닌, 저 개자식을 죽여라'
안톤과 이반은 두 번 명령받을 필요가 없었다. 우리의 주포가 이단놈이 위치한 곳으로 커다란 탄환을 날려보냈다. 화력의 과대사용이었다. 소구경 화기들로부터 그 광신도를 보호한 것이 무엇이든간에, 주력전차마저도 날려버릴 수 있는 폭발을 막기에는 충분치 못할 것이었다. 이단놈들이 올라서있던 광대한 파이프 망 전부가 폭발했고, 으깨진 시체들이 하늘에서 아래 땅으로 떨어져내렸다.
'이 대로에 적들을 다 청소할때까지 발사해라' 중위가 명령했다.
우리들은 그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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